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특약 확인 문자에 답장 안한 임대인…대법 "이행거절로 볼 수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차인, 임대인 답장 없자 계약해제 통보·계약금 반환소송
대법 "명백한 이행거절의사 있어야 임대차계약 해제 가능"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특약사항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임차인의 문자메시지에 임대인이 즉시 답변하지 않았더라도 이를 이행거절의 의사로 볼 수 없어 계약이 해제된 것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임차인 A씨가 임대인 B씨를 상대로 임대차계약 해제에 따른 계약금을 반환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A씨는 2016년 3월 B씨와 천장 히팅 방식 난방을 사용하는 오피스텔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잔금 지급일 전까지 바닥 난방공사를 완료해 입주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내용을 특약사항으로 정했다.

이후 B씨는 A씨에게 "관계법령에 따라 이 오피스텔은 바닥 난방공사가 허용되지 않는다"며 카펫을 설치하거나 전기판넬 공사를 하자고 설득했다. A씨는 '최종적으로 바닥 공사는 안 되는 거죠?'라는 확인 문자를 보냈지만 B씨로부터 답장을 받지 못했고 같은 날 임대차계약 해제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A씨는 이어 "특약사항에서 정한 바닥 난방공사에 관해 B씨가 이행거절의사를 분명히 했으므로 임대차계약이 해제됐다"며 B씨를 상대로 계약금 2000만원 및 계약금 상당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B씨는 "바닥 난방공사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본 것일 뿐 바닥 난방공사를 해 주려고 했다"며 이행거절의사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B씨는 A씨가 계약을 해제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낸 뒤 A씨에게 '바닥 난방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니 입주예정일에 입주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1·2심은 그러나 B씨의 이행거절로 임대차계약이 적법하게 해제됐다고 판단, A씨에게 계약금 2000만원과 임대차계약시 정한 손해배상 예정액 2000만원 등 총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B씨가 A씨의 최종적인 문자 확인에도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B씨는 A씨에게 바닥 난방공사를 이행하지 않겠다는 이행거절의사를 표시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계약해제 통보를 받고 바닥 난방공사를 진행했으므로 계약이 이미 해제된 이후의 사정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이같은 원심 판단을 뒤집고 B씨에게 명백한 이행거절의사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들이 나눈 대화를 살펴보면 B씨가 A씨에게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종적으로 A씨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도 바닥 난방공사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표현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A씨가 확인 문자를 보내고 계약 해제를 통보하기 전까지 B씨가 즉시 답변을 하지 못할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수도 있고 즉시 답변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오히려 B씨는 확인 문자를 받고 이틀 후 바닥 난방공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대법은 "일부 사정만을 들어 B씨에게 이행거절의 의사가 있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에는 이행거절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