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여름휴가·추석·세일페스타·크리스마스 '4대 특수'…하반기 내수활성화 '열쇠'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5:45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5: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반기 소비 활성화 기회 4대 특수 주목
위기 속 자영업자 지원대책 마련 절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진자 규모가 연이어 역대 기록을 경신하면서 하반기 소비시장에도 직격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부터 생계를 이어나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가올 4대 소비 특수 효과를 기대해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42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4차 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최다 감염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대책이 강화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이 발생해 일주일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 2021.07.21 dlsgur9757@newspim.com

당장 손님을 받기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이 죽을 상이다. 중대본부가 25일까지 예정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추가 연장까지 고민하고 있어서다.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는 소상공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 소상공인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 얼마되지 않아 강화되면서 영업에 차질을 빚는 것을 넘어 폐업의 위기로 내몰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 역시 소비 시장이 식어버릴 것을 염려하는 분위기다. 다만 하반기 들어 소비 특수를 이끌어낼 4차례의 내수 시즌에서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아붇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소비 시장을 견인해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휴가 특수, 추석 특수, 세일페스타, 크리스마스 특수 등 4개 내수 특수"라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서비스, 유통 등 분야에서 해당 기간의 소비 특수 효과를 최대한 살리는 게 정부의 목표"리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당장 찾아오는 휴가시즌에 대한 기대는 그다지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 휴가철을 맞은 상황에서 강원도 해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강릉시가 오는 25일까지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데다, 풍선효과를 우려한 양양군과 속초시 역시 2단계에서 3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할지를 놓고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제주도 역시 n차 감염 뿐만 아니라 입도객 확진자도 늘고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관광지 상인들은 휴가기간 동안의 '한철 장사'이다보니 최악의 휴가철을 맞는 것은 아닐지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정부가 곧바로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보상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나, 이들이 폐업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보니 코로나 후폭풍이 거세질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이후 추석 특수부터는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답변이다. 

앞서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성장, 고용 목표 달성을 위해 경기 회복세 유지에 전력을 다하라고 정부에 지시했기 때문이다. 물가의 안정적인 관리 역시 문 대통령의 당부다. 이에 맞춰 추석 성수품 공급물량 확대방안도 준비중이다. 

가을철을 맞아 본격적인 소비 행사인 '코리아 세일페스타'에 거는 기대도 크다. 지난달 발표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월 1~15일 열리는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소비 촉진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지역사랑상품권 공급 물량을 평상시 2주간 평균 발행물량인 8000억원보다도 3배 많은 2조3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도 5%의 기존 할인율을 이 기간에 10%로 올린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 현수막이 걸려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이달 1일 개막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기간 자동차가 하루 평균 7천여 대씩 팔리고, 카드사 매출이 17조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8.4% 이상 증가했다고 중간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2020.11.11 dlsgur9757@newspim.com

올해 겨울 특수로 기대를 모으는 크리스마스 역시 소비시장을 활성화할 마지막 시간으로 꼽힌다. 지난해 정부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소비쿠폰의 비대면 온라인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비대면 경제를 통한 소비 수요가 급증한 만큼 소피쿠폰의 비대면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기대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국가 전체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은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로 체감도가 높다"며 "다만, 하반기 소비 특수를 어떻게 잘 살릴 수 있느냐에 따라 소비시장도 살고, 내수경기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