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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멀리서 보면 푸른 봄' 강민아 "청춘들의 현실적 고민, 공감하셨다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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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강민아가 KBS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어엿한 청춘 드라마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강민아는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20일 종영을 앞두고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말했다. 12부작으로 다소 짧은 호흡의 드라마였지만, 이 작품은 청춘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고민을 담으면서 2030 시청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2TV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 출연한 배우 강민아 [사진=H&엔터테인먼트] 2021.07.20 jyyang@newspim.com

"촬영 기간은 두달 반 정도였고, 끝난 지는 벌써 한달 반이 됐어요. 그때는 방송을 볼 기대감이 더 커서 아쉬움이 별로 없었는데 이젠 진짜 다 끝나는 거라 아쉽네요.(웃음) 저도 재밌게 시청자 입장에서 함께 잘 보고 마무리가 잘 된 것 같아요. 감사한 마음이죠. 소빈이 캐릭터가 저랑은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어서 촬영 초반에 고민이 컸긴 해요."

강민아는 소빈이를 처음 만나고, 그려나가면서 어렵지만 재밌었다고 얘기했다. 그의 말처럼 "저와는 단 1도 닮은 구석이 없다"는 소빈은 굉장히 소심하고 매사에 눈치를 보는 성격이다. 의외로 남을 지나치게 배려하며 답답한 구석이 있는 것조차 시청자들에겐 꽤나 공감 포인트로 다가왔단 평을 들었다.

"처음에 대본 받았을 때 소빈이를 잘못 표현하면 보는 분들이 답답하시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소심하고 남의 눈치도 많이 보는 친구라서요. 공감을 못하시면 안되니까 더 신경써서 하려고 마음 먹었죠. 후반으로 가면서 여준(박지훈)을 만나서 극복도 하게 되고 수현(배인혁)이랑도 친해지면서 좀 성격도 밝아지고 긴장이 풀어지게 돼요. 연기를 하면서도, 보시는 분들도 그런 변화를 편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2TV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 출연한 배우 강민아 [사진=H&엔터테인먼트] 2021.07.20 jyyang@newspim.com

강민아는 2013년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김태희 아역 이후로 꾸준히 연기 생활을 해온 아역출신 청춘 연기자다. 그런 그에게도 이번 역할이 새롭고 특별하기는 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다소 강한 인상 탓에 강렬한 역을 주로 맡아왔던 탓이었다.

"그동안은 굉장히 밝거나 못됐거나 좀 강렬한 캐릭터를 많이 해왔죠. 정반대로 소빈이는 평범하고 조용한 타입이라 새로웠어요. 좀 귀엽더라도 대놓고 깜찍하고 애교가 많은 애가 아니거든요. 소소하고 평범함 속에 귀여움이 녹아있는 자연스러운 캐릭터를 처음 해봤어요. 저로서는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었고 그런 게 많이 기억에 남을 작품이에요. 당당하지 못해서 어떤 걸 소심하게 요구한다면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할지, 수위와 선을 정해서 답답하지 않게끔 연기하려고 애를 많이 썼었죠."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지만, 어쨌든 성과는 있었다. 강민아는 김정현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 모두가 신경썼던 부분을 언급하며 이 드라마의 목표를 강조했다. 결과보다 과정을 보여주고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목표를 달성한 부분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2TV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 출연한 배우 강민아 [사진=H&엔터테인먼트] 2021.07.20 jyyang@newspim.com

"굉장히 현실적인 설정과 캐릭터가 나오는 드라마였어요. 완전 평범한 대학생의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편한 의상으로 보여주려 했죠. 진짜 대학생 분들이 아무 때나 따라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요. 우리 드라마엔 완벽한 캐릭터가 없어요. 완벽한 주인공도 없죠. 착하고 소심해보이는 소빈이도 결국은 자기 이득 때문에 친구에게 알바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하고 가정사도 있죠. 완벽해 보이는 준이도,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지만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수현이도 그렇고요. 시청자 분들이 '그래 나도 이런 고민들이 있는데. 쟤네들도 저렇게 사는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구나' 하고 공감하셨다면 그걸로 드라마의 매력을 보여드렸고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뷰 말미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드라마에서 주역으로 연기하며, 강민아 스스로의 고민과도 마주했는지를 물었다. 강민아는 "연기자란 직업을 사랑하지만 일과 일상이 분리되지 않는 것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열정은 여전하다. 올해 벌써 3작품을 마무리한 그는 하반기에도 '소처럼 일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오디션을 준비하고 연기에 초점을 맞춰서 살다보니 이런저런 취미나 행동에 제약이 생겼어요. 일에 너무 영향을 많이 받아왔단 생각이 들었고, 이러다 무슨 일이 있어서 연기자를 못하게 되면 삶의 이유가 없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연기자가 아니어도 강민아는 강민아니까 '정말 좋아하는 일이긴 하지만 직업일 뿐이고 나는 나' 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하반기에도 소처럼 일하기 위해 다음 좋은 작품을 열심히 찾고 있어요. 장르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전과는 또 다른 캐릭터로 인사드린다면 좋을 것 같아요."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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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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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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