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상보, 신규사업 자동차용 필름 '성장동력'..."전장 수요↑"

기사입력 : 2021년07월08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1: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S사에 태블릿용 필름 공급 통해 매출 급성장...6년 만에 흑자전환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8일 오전 09시3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광학필름 전문업체인 상보가 신규사업인 자동차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최근 전장 수요가 늘면서 관련 필름 시장은 성장 추세다.

8일 상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부터 해외 완성차업체인 V사에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을 양산,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인 L사와 협업해 자동차 램프용 광학필름 개발을 완료해 공급을 시작했다. 대기업 H사에는 PLDC(Polymer Dispered Liquid Crystal, 고분자 분산형 액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상보 측은 "기존 PDLC 제품과 달리 윈도우 필름의 다양한 색상 및 열차단 성능을 결합한 세계 최초 형태의 제품으로, 얇은 두께와 우수한 시공성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적용이 불가능했던 차량의 굴곡진 유리면에도 자유롭게 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철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상보에 대해 "자동차에 디스플레이 채택이 늘면서 자동차용 필름이 동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보는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 등 LG그룹 계열사들로 자동차용 필름확대를 추진 중이고, 스위치 On/Off로 시야를 차단할 수 있는 PDLC 필름은 2021년 하반기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 공급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진단했다.

상보 스마트폰·태블릿 필름 사업 현황. [자료=상보 IR북]


작년 매출 성장의 주력 분야는 '모바일'이었다. 상보는 지난 해 국내 S사와 중국 H사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광학필름을 양산, 공급하면서 매출이 급성장했다. 1억원 미만이었던 관련 매출은 작년에 1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다. 올해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승철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의 추가적인 태블릿 라인업 확대뿐 아니라 중화권 업체들의 모바일용 필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필름이 2021년 실적 하방을 지지해 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에 따라 2021년 모바일 필름 매출액은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상보는 지난 1분기 340억원의 매출액과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354% 증가한 수치다. 상보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적자를 냈다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301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7억원, 3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상보의 실적이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보 최근 재무제표 현황. [자료=카카오페이증권]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초 1300원대에서 최근 2500원대까지 꾸준히 올랐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91%다. 적자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그래핀 테마주' 성격으로 주가가 움직여왔다. 상보는 그래핀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한 뒤 관련 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상보 관계자는 "그래핀 사업은 국책과제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된다. 매출은 아직 기대한 것보다는 미비한 수준이지만, 시장이 아직 개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자리만 잡으면 급성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보는 '그래핀배리어필름'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 상보 관계자는 "현재 '퀀텀닷'용으로 양산이 가능한 수준이고, ESL(전자가격표시기)의 경우 이달이나 다음달 양산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법인인 상보신재료(소주)유한공사 매각 건도 주가에 영향을 줄 이슈다. 매각을 번복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거래상대방의 계약불이행(대금지급불이행)으로 2020년 11월 30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양도계약을 철회했다"고 사업보고서에 기재했다. 이와 관련해 상보 관계자는 "현재 매각을 위해 다른 업체와 접촉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보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ssup825@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