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7일까지 남부지방 게릴라성 폭우…수도권은 산발적 빗방울

기사입력 : 2021년07월05일 17:54

최종수정 : 2021년07월05일 17:54

지역간 편차 커, 전북 남부·전남·경남권 남해안 200mm이상
여수·완도·진도 호우경보, 해남·고흥 등 호우주의보 발령 후 해제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퍼붓는 게릴라성 호우가 예보됐다. 반면 수도권은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오후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이동해 제주와 남해안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관측했다. 비구름대는 점차 북상해 이날 밤 충청북부, 6일 강원남부, 7일 중부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지역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 전역에 100~200mm, 일부 지역은 3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남부와 경북북부는 50~100mm, 충청북부와 제주도 산지는 30~80mm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와 강원남부, 울릉도, 독도는 5~20mm가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7.04 mironj19@newspim.com

기상청은 이번 정체전선이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형태를 띠고 있어 지역 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클 것이라고 밝혔다. 거리 차이가 40km 정도에 불과한 전북 정읍과 광주의 경우 오는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각각 50mm 와 350mm다.

비구름대가 집중된 남부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20분 여수·완도·진도에 호우경보를, 해남·고흥·보성·장흥·강진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가 오후 5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체했다.

하지만 6일과 7일 강한 수증기가 유입돼 새벽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6~7일 예상되는 집중호우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정체성이 있으며 취약 시간대인 새벽에 강한 강수가 분포하는 야행성 폭우 특징을 갖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지역에 산사태 등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고,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제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충북 제천시 대랑동 인근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에 파손되어 있다. 2020.08.11 leehs@newspim.com

강풍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6일 새벽부터 경남 해안에는 평균풍속 30~50km/h(8~14m/s), 순간풍속70km/h(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서해먼바다와 제주도해상, 동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는 8~9일 전국에 비가 오고 10~11일에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2일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충북에 비가 오고 전북과 전남, 경북과 경남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