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측근 비위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과 관련해 "수사의 자율성·책임성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맡겨진 것인데 그 기조 하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직 결정한 바는 없다. 특정한 인물에 대한 지휘 배제는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당시 가족·측근 사건에 대한 독립수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했다. 현재 윤 전 총장 관련 사건 수사지휘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김오수 검찰총장과 대검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관여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의 사건을 보고 받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협찬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이다. 최근에는 '여의도 저승사자'라는 이름이 붙었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몸담았던 한문혁(41·36기) 검사가 부부장검사로 합류했다.
또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대윤(윤석열)소윤'에서 소윤이라고 불렸던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및 사건 무마 의혹 등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가 맡고 있다.
박 장관은 또한 현직 검사와 박영수 특검으로까지 번진 '수산업자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감찰을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은 갖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내용이 좋지 않고 국민적 관심이 굉장히 크다. 일단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 유출 경위를 놓고 대검이 진행 중인 감찰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 같지 않다"며 "막바지 단계라고 알고 있는데, 대검에서 빨리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