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최종건 "한반도 비핵화·평화 정착 위한 되돌릴 수 없는 틀 만들 것"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7:31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7: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외교의 미래와 외교 유연성' 기조강연
"한국, 국제질서 소비국에서 적극적 생산자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되돌릴 수 없는 틀과 구조를 만들어 후임 정부에 넘겨주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여전히 시간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1일 국가전략안보연구원(INSS)이 '한국 외교의 미래와 외교 유연성'을 주제로 주최한 전파포럼 기조강연에서 "완전한 비핵화,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은 문재인 정부만의 과제가 아닌 국가적, 민족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29 kilroy023@newspim.com

그는 "아무도 이 프로세스에서 '워크아웃'(walk out)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상호견인, 신뢰구축과 안전보장조치의 병렬적 추진, 재래식 부문 군사적 긴장완화 등이 중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은 문재인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고, 좌우 편향을 넘어 역대 모든 정부가 최우선 외교정책으로 추진해왔던 문제"라며 "대북 불신, 비핵화 의지 불신 모두 건전한 정책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난 30여 년간 도발과 관여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비관론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진정한 비핵화와 평화구축은 불신과 비관주의가 아닌 현실적이고 가능한 정책 하에서 지속적인 대북관여만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을 언급하면서 "당시 일각에서는 희망적 사고에 불과하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제기했지만 제안들은 모두 1년 안에 실현됐다"며 "현실적이고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에서의 상황이 녹록지 않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시간은 남아 있다"며 "비핵화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외교는 중요 전환점에 섰다"며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새로운 세계질서가 재정립되고 있음을 언급하고, "한국은 이제 국제질서 소비국이 아닌 적극적 생산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외교의 주요 근간인 한미 동맹을 더욱 진화시켜야 한다"며 "70년 동맹의 역사성을 인식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 건전한 관계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다짐했다.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맹의 모습을 보인 전례"라며 "한반도를 넘어 세계 비전, 이익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동맹이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최 차관은 또 '외교 다변화'를 강조하면서 신남방정책과 백신 협력, 민주주의 등 가치 중심 연대 강화를 언급했다.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선 "끝까지 미얀마 국민 옆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과 한반도 문제, 한국 외교가 나아갈 방향성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