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학기 학교내 확진자 나와도 등교수업…유은혜 "원격수업 새 지침 마련"

기사입력 : 2021년06월21일 13:29

최종수정 : 2021년06월21일 13:29

원격수업 전환 범위 한정, 2학기 전면 온라인 수업 없을 듯
방역당국 승인 나면 고3 미만 학생도 코로나 백신 접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수업이 실시되는 올해 2학기부터 학교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확진자 한 명이 나왔다고 모든 학생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보다는 검사를 받아야 되는 밀접접촉자의 대상 범위,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되는 학교급의 규모 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현재 해당 부분을 보완 중"이라며 "다음달 초 내용을 정리해 학교에 지침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1.06.21 mironj19@newspim.com

그동안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학교를 비롯한 인근 지역 학교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학기부터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도 밀접접촉자의 범위 등을 고려해 원격수업 전환 범위를 한정해 학교 전체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풀이된다.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도 변수가 되고 있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고3 수험생을 비롯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몇 살부터 (백신을) 맞출 수 있는지에 대한 그 승인신청이 들어가 있다"며 "식약처에서 전체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16세~18세까지는 접종 승인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접종과 관련해 다른 나라의 사례들이라든가 그동안의 학생 연령층에서 발생했던 확진자들의 그런 추이, 감염 정도나 증상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전체적으로 예방접종위원회에서도 학생들에 대한 접종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다른 나라의 사례, 임상시험 결과 등 안전성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AZ)와 얀센 백신은 희귀혈전 발생 가능성이 있어 30세 미만 접종이 제한됐다.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에 대해 접종이 허가됐기 때문에 학생 접종 가능 백신으로 분류되고 있다. 외국에서와 같이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낮추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학교 내에서의 감염을 통한 가족 감염 우려에 대해서 유 부총리는 "그동안 학생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에 의한 감염이 54%였다"며 "현재 성인들, 즉 교직원·가족 이런 분들이 다 백신접종을 하게 되면 오히려 학생들이 감염됐던 그 경로에서 감염 위험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2학기 전면등교에 앞서 급식실에 가림막 설치 등 방역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급식실도 단계별로 어떻게 자리배치를 해야 되는지를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라며 "2학기 방역인력을 추가로 늘려 학교에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