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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 노조 "정부, 사회적 합의 책임있게 나서라"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13:57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13:57

양경수 위원장 "청와대와 정부 결단만 남아"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이틀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우체국택배 노동자들이 정부와 여당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책임있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를 살릴 사회적 합의를 정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대책위원회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포스트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에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filter@newspim.com

이들은 "택배 과로사 관련 사회적 합의의 핵심은 장기간 무임금 노동이었던 분류작업 문제"라며 "국가공공기관인 우정산업본부는 분류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민간 택배사들과 달리 분류인력 투입이 거의 없고 분류비용마저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정사업본부는 분류비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더니 일주일 사이에 '이미 수수료에 분류비용을 포함해서 지급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국가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당연히 정부가 나서서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제 남은 것은 청와대와 정부의 결단"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번복하는 한 더 이상의 대화와 타협을 없을 것이며, 단호한 투쟁으로 맞설 것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체국택배 노동자 120여명은 여의도우체국 청사가 있는 포스트타워에서 이틀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가 열리는 16일까지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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