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응·산업계 기술지원 전담기관 중심 역할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는 국내 최초 산업 분야 미세먼지 관련 제3자 전문기술지원센터이다.
센터는 산업 미세먼지를 줄이고 국가 대기환경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기관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배출사업장과 저감기술 보유기업을 지원한다.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충북도] 2021.05.31 baek3413@newspim.com |
앞서 충북도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으로 지정되고 관련 법규가 강화되면서 미세먼지 배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계 전반의 환경부담 급증에 주목했다.
충북도는 2019년 '미세먼지 연관산업 종합 육성계획'을 발표하며 산업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기업지원 모델을 구상해왔다.
지난 2년간 산업부와 국회를 설득해 올해 공모를 통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올해부터 3년간 청주시 FITI시험연구원에 센터 구축 등으로 국비 96억원을 포함한 275억원을 투입한다.
미세먼지 저감 기술 보유기업에 공동 연구 장비 제공과 배출사업장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산업계가 미세먼지 대응 자생적 기술 역량을 갖추는 데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가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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