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PGA 통산 2승' 문경준 "올초 홀인원 행운이 6년만의 우승으로"

기사입력 : 2021년05월30일 17:33

최종수정 : 2021년05월30일 17:34

KB금융 리브 챔피언 최종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게 꿈인가? 진짜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문경준이 6년만에 통산 2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문경준(39·NH농협은행)은 3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 3언더파 69타를 쳤다.

우승확정후 동료들에게 물세레를 받는 문경준. [사진= KPGA]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린 문경준. [사진= KPGA]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문경준은 함정우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한데 이어 6년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대회 횟수로는 69개 출전만이다.

6년만에 우승을 거둔 문경준은 "첫 우승 이후 그동안 우승 찬스가 많았다. 하지만 우승을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계속 고민하고 스윙도 고쳐보고 연습도 더 열심히 하고 여러가지 노력을 했는데도 못했다. 오늘은 편안하게 내 경기에서 지금 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하고 난 뒤 '우승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사실 많이 떨리기도 했다. 그린에서 마지막 퍼트를 남겨두고 많은 생각이 들면서 차분해졌다. '이게 꿈인가? 진짜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공개했다.

특히, 올해 초 유러피언투어에서 파4 홀인원을 하는 등 좋은 징조가 있던 그는 "좋은 기운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2019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을 때도 그 해 초 전지훈련 때 홀인원을 두 번이나 했다"고 설명했다.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다 뒤늦게 골프를 한 문경준은 "그 때의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 골프 선수의 삶을 살고 있다. 늦게 시작해서 후회하지는 않는다. 골프를 일찍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골프에 대한 재미를 100% 만끽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는 1타차 2위(7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서형석(24‧신한금융)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19세 김주형(CJ대한통운)은 5언더파로 공동6위, 박상현은 공동9위(3언더파), 허인회는 공동19위(2오버파)를 기록했다.

당초 4라운드로 예정된 이 대회는 지난 28일 악천후로 인해 취소,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