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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조용한 北..."회담 이후 전향적 태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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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비난 담화 후 침묵...정상회담 결과 지켜볼 듯
전문가 "北, 회담 이후 태도변화 없을 것...도발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오는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미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을 의제로 다룰 예정인 가운데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

◆ 北, 이달 초 비난담화 이후 '잠잠'...김정은은 대내 행보 집중

북한은 최근까지 별다른 대외 메시지를 표출하지 않고 있다. 북한 관영매체는 일제히 경제 계획 성과 등 내부 소식을 전하는 데 몰두 중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김덕훈 내각 총리가 순천 시멘트연합기업소와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대상건설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13일에는 삼지연시 공사현장을 시찰하는 등 연이어 경제 현장을 챙기는 모습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이달 초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하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 마지막 행보다. 김 총비서는 이전에도 내부 행사와 경제 현장 방문 등 올해들어 대내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일 김여정 부부장과 외무성 명의로 잇따라 비난 담화문을 발표하고 한미에 불만을 드러낸 이후에는 추가적인 대외 메시지도 없다. 선전매체를 통해 우리 군과 정치권을 비난한 것이 전부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최근까지도 대북정책 설명을 위해 북한에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에 '잘 접수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까지도 추가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 "北, 한미정상회담 결과 지켜볼 것...태도 바꾸지는 않을 듯"

북한의 다음 행동은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일단은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협상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자신들이 원하는 판을 만들기 위해 도를 넘는 도발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센터장은 "우리 정부로서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북한이 요구한 '제재 유예' 등의 조치를 바라겠지만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많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회담 후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접근법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이고, 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풀어간다는 원칙은 명확하기 때문에 대화에 나오라는 정도의 수준이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가 명확한 비핵화고 제재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다, 인권문제도 거론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협상으로 돌입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바라는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무력도발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 센터장은 "김정은이 핵미사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고 이를 위해서는 추가 발사 실험이 필요하다"면서 "정상회담 결과가 마음에 안들면 자신들이 기회를 주었지만 한미가 듣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무력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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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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