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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단건배달 전쟁...배민 vs 쿠팡이츠 최종 승자는?

기사입력 : 2021년05월21일 06:31

최종수정 : 2021년05월21일 06:31

배민, 다음달 8일 '배민1' 론칭...'단건배달 시초' 쿠팡이츠에 반격
프로모션 경쟁도 치열할 듯...6월 배달대첩 예고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간 경쟁이 단건배달로 다시 불붙고 있다. 배민은 기존 단건배달 서비스인 번쩍배달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배민1'을 새롭게 선보이며 쿠팡이츠에 반격에 나선다.

이번 배달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앱) 극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업체간 출혈경쟁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민라이더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민, 다음달 8일 '배민1' 론칭...'단건배달 시초' 쿠팡이츠에 반격

21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다음 달 8일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1'을 정식 론칭한다.

배민은 기존에 시범적으로 서울 강남 지역에 단건배달 서비스인 '번쩍배달' 서비스를 운영해 왔는데, 이를 확대 개편하는 것이다.

업체 측은 배민1을 도입하게 되면 기존 번쩍배달 때보다 배달 시간을 20분~25분가량 단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쿠팡이츠가 운영 중인 단건배달 서비스인 치타배달 속도(20~30분)와 비슷한 수준이다. 

후발주자인 쿠팡이츠가 단건배달 서비스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나가자 배민이 반격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쿠팡이츠의 성장세는 무섭다. 쿠팡이츠는 배달앱 사업자 1위인 배민과 2위인 요기요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쿠팡이츠는 지난해 1월 27만명에서 12월 284만명으로 257만명 급증했다. 

특히 쿠팡이츠는 강남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달 쿠팡이츠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 배민과 같은 점유율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있다. 해당 기간 배민 45%, 쿠팡이츠 45%, 요기요 10%가량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주요 배달앱 월사용자 수 비교 현황. 2021.01.22 nrd8120@newspim.com

이에 배민은 서울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 등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배민1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배민은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지난달 중순부터 영업망을 풀가동하고 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측은 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배민1 가입점포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배달 및 외식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배민1 가입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선 이미 2~4만개 업소가 배민1에 가입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할인 프로모션 경쟁도 치열할 듯...6월 배달대첩 예고

승부처는 배달 라이더 확보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단건배달은 배달 라이더가 여러 주문을 받지 않고 단 한 건의 주문만 받아 배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때문에 경쟁 업체의 주문보다 먼저 콜을 받게 하려면 배달 라이더에게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구조다.

실제 치타배달로 배달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쿠팡이츠는 점주와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 일부를 부담하는 식으로 수요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쿠팡이츠는 라이더를 늘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수당을 지급해 왔다. 저녁 피크타임의 경우 주문 한 건당 음식값에 맞먹는 2만원 상당의 배달비를 지급하며 라이더 선점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츠 2020.12.02 nrd8120@newspim.com

이에 배민도 배민1 도입 초기에 라이더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공격적인 배달비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배민은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실질 수수료율을 낮춰 '가맹점주 모시기'에 나선다. 배민1의 중개수수료는 12%다. 요기요의 정률 수수료 12.5%나 쿠팡이츠의 15%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주문 건당 6000원 받던 배달비도 서비스 론칭 이후 한시적으로 5000원으로 낮출 방침이다. 할인쿠폰 프로모션도 적극적이다. 배민은 배민1에 입점하는 점주에게 고객 할인쿠폰 비용을 지원한다. 할인 쿠폰은 1000원~3000원짜리 각 20장씩 총 60장 지급된다. 쿠폰 비용은 배민이 전액 부담하며 쿠팡이츠에 맞불을 놓는다.

현재 쿠팡이츠도 고객 할인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첫 주문할 경우 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SNS 인증 시 10~20% 할인 쿠폰을 지급 중이다.

업계에선 업체간 출혈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상장으로 5조원의 실탄을 확보한 쿠팡이 쿠팡이츠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경우 배민도 점유율 방어에 나서기 위해선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맞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이어지는 큰 적자폭도 결국 막대한 투자로 이겨낸 쿠팡이 배달시장에서도 큰 모험을 시작한 것"이라며 "쿠팡의 자금력 대 배달앱 운영경험이 풍부한 배민 간의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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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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