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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위메프 이어 티몬도 배달시장 진출...소셜커머스 3인방, 배민 아성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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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올 하반기 배달 시장 진출...연내 상장 앞서 '몸집 불리기'
소셜커머스 3인방, 배달 시장 판 뒤흔다..배민 아성에 도전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배달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쿠팡과 위메프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자회사를 분사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가운데 티몬까지 가세하며 독점 사업자인 배달의 민족(배민)의 아성을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티몬의 배달서비스 인력 채용공고 페이지 캡처. 2021.04.29 nrd8120@newspim.com

◆티몬, 올 하반기 배달 시장 진출...연내 상장 앞서 '몸집 불리기'

3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배달 서비스 관련한 채용 공고를 내고 인력 모집 중이다.

현재 한 채용 사이트에는 배달서비스 기획·운영 담당자 등의 공고가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티몬은 기획·운영 담당 경력직 채용 공고를 통해 "도전적이고 진취적으로 티몬 배달서비스를 이끌어가실 인재를 모집한다"며 "배달 플랫폼 서비스 기획·제휴 관련해 업무를 해본 유경험자를 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전략과 프랜차이즈 제휴 및 영업 등 관련 인력을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시작 시점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올 하반기를 목표로 시장 진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현재 배달서비스 관련 인력을 채용 중"이라며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연내 국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티몬이 신사업에 진출해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티몬은 올해 유니콘 기업에 유리한 테슬라 상장을 추진 중이다. 그간 상장에 걸림돌로 인식됐던 수익성은 지난해 대폭 개선되면서 한시름 덜었다. 실제 작년 영업적자액은 -631억원이다. 전년(-753억원)과 비교해 적자 규모는 122억원 줄었다.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상장을 위한 마지막 퍼즐은 '성장성' 입증이다. 하지만 2년째 매출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 요소다. 심지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에 장보기 수요가 몰려 최대 수혜업종을 분류됐음에도 티몬은 예외였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위메프·티몬 실적 추이. 2021.04.19 nrd8120@newspim.com

2년 전인 2019년 매출은 17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고 작년에는 그나마 매출 감소 폭이 줄어 전년에 비해 15% 내려앉는데 그쳤다.

다만 미국 증시 데뷔로 대박을 친 쿠팡의 실적과는 대조를 이뤘다. 티몬과 함께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쿠팡은 작년 매출(13조원)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외형 성장을 토대로 쿠팡은 월가에 화려하게 입성하며 기업가치가 81조원(현재 기준)으로 급증했다. 상장 전 시장에서 예상했던 5조원과 비교하면 16배나 뛴 수준이다.

쿠팡이 이처럼 고속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3조원에 달하는 외부 투자를 받은 덕분이다. 티몬도 외형 성장을 이루려면 신규 투자가 절실하다. 티몬이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도 자금 조달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다만 상장 작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만 해도 상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3월 첫 흑자를 달성하고 한 달 뒤인 4월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면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강점이던 여행과 공연 실적에 타격을 입으면서 '연간 흑자'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탓이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상장 추진'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티몬은 올해 신사업으로 새 판을 짜고 있다. 배달 사업을 새 먹거리로 낙점한 것도 외연 확장을 위해서다.

배달 시장은 지난해 급성장했다. 실제 지난해 배달 시장 규모는 15조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50% 성장했다. 배달 시장 진출로 몸집을 불리고 상장 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사진 왼쪽부터), 하송 위메프 대표이사, 이진원 티몬 대표이사. [사진= 각사] 2021.04.19 nrd8120@newspim.com

◆소셜커머스 3인방, 배달 시장 판 뒤흔다..배민 아성에 도전장

먼저 시장에 진출한 쿠팡과 위메프은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사업을 시작한 후발주자인 두 회사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분사해 외연 화장에 나선 상태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 사내벤처로 출발한 위메프오를 분사했고 쿠팡은 올 4월 쿠팡이츠를 독립시켰다.

업계는 이커머스 시장을 키워낸 소셜커머스 3인방이 배달앱 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배민은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형성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액 기준 배민의 점유율은 78%로 압도적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배달앱시장 점유율 현황. 2021.02.08 nrd8120@newspim.com

하지만 최근 후발주자인 쿠팡과 위메프가 무서운 속도로 배민을 추격하고 있다. 이중 쿠팡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배민의 점유율이 최근 60% 후반대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셜커머스 3인방의 활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쿠팡은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전략을 구사한 게 적중했다. 현재 지난해 12월 13.79%였던 쿠팡이츠서비스의 점유율은 올 3월 20.39%까지 치솟았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는 배민과 같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현재 배민 45%, 쿠팡이츠 45%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쿠팡의 단건 배달서비스 '치타배달'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배달 속도를 20~30분가량 앞당기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메프오는 아직 시장 점유율이 3%로 미미하지만 '상생 정책'으로 맞불 작전을 펴고 있다. '공정배달앱'을 내세워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배달앱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광주·경기·충북 진천군·경남 밀양시 등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맛집 입점을 늘리고 있다.

또한 착한 수수료는 위메프오만의 강점이다. 위메프오는 업계 최초로 정률제 수수료를 도입했다. 수수료율도 2.9%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서비스 모델도 매출에 따라 2.9% 중개 수수료와 주 8000원 서버비 중 입점 점주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입점에 따른 별도 가입비나 상위 노출에 따른 광고비도 없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위메프오 2021.04.30 nrd8120@newspim.com

올 하반기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티몬이 시장 진출과 함께 '한 집' 배달을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단건 배달을 하려면 배달 라이더와 음식점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걸림돌은 낮은 인지도다. 때문에 티몬이 선보이는 자체 배달앱이 배민과 쿠팡이츠의 대체재로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란 반응이 많다. 라이더와 음식점 수를 늘리는데 한계가 분명한 탓이다.

업계에선 티몬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팡도 시장 진출 초기 배달 라이더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웃돈)을 진행한 바 있다. 점주 유치도 마찬가지다. 배민과 쿠팡이츠 앱을 쓰던 점주들을 유치하기 위해선 낮은 수수료를 제시해야 한다.

티몬까지 배달 경쟁에 가세하면서 중위권의 순위 싸움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맞수로 여겨지는 위메프와 티몬의 경쟁은 배달 시장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다만 배민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소셜커머스 3인방이 이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란 반응이 많다. 다만 시장 파이를 키우는 데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연 초 쿠팡 상장을 계기로 '단건 배달'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티몬까지 가세하면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티몬이 얼마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라이더와 점주 확보가 중요한 만큼 티몬도 결국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할 수밖에 없다"며 "경쟁사들도 이에 대응해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배달 시장 파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분간 소셜 3인방이 배민의 점유율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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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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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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