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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항로 임시선박 추가 투입...선적공간 우선배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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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 기업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2분기에도 유럽과 미국항로에 국적 해운사 임시선박을 투입한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26일 유럽항로에 4600TEU급 국적 선박을 임시 투입하고 미주항로에는 4~5월 각각 임시선박 1척씩을 투입한다.

우선 유럽항로에는 4600TEU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된다.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오는 26일 부산을 출발해 5월 27일과 30일에 유럽의 로테르담항, 함부르크항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유럽항로 임시선박 투입은 지난 3월 수에즈운하 통항중단에 따른 여파 때문이다. 수에즈운하의 통항은 재개됐지만 대기선박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면서 유럽 주요항만에 물량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럽을 기항하는 선박들은 운항일정 지연과 선박 운항일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유럽항로에 투입된 HMM 선박 [사진=해수부] 2021.04.25 donglee@newspim.com

유럽항로 뿐만 아니라 HMM은 2분기에도 미주항로에 대한 임시선박 투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만 이미 6800TEU급과 63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했으며 4월 말과 5월 초에 연이어 5000TEU급과 6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추가로 투입한다.

미주항로의 물동량은 급증한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항만하역 인력은 정상 운영되지 못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주요항만의 체선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수출이 안정될 때까지 임시선박을 투입해 물류 흐름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HMM·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에게 선적공간을 우선 배정하는 사업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미주노선 정기항로 선박(HMM)에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적공간 350TEU를 우선 배정하는 사업이다.

당초 올해 4월까지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출입물류 애로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지원기간을 연장한다. 또한 올해 5월부터는 기존 미주항로 이외에 유럽항로 정기선박(50TEU)까지 확대해 미주항로 회차당 350TEU, 유럽항로 회차당 50TEU의 선적공간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운정책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고 해상운임이 상승하는 등 예년과 다른 해운 시황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와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적선사와 함께 수출물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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