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상춘재에 LG전자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文, 폐플라스틱 활용한 재생원단으로 제작된 중소기업 넥타이 착용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마련된 화상회의장에 우리 기업들의 각종 첨단장비들이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참석한 기후정상회의장인 청와대 상춘재 대청마루에 LG전자의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기후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은 미 국무부 생중계 화면 2021.04.22 nevermind@newspim.com |
청와대 상춘재에 마련된 화상회의장은 디지털기술과 전통을 융합한 한국형 서재 스타일로 꾸며졌다. 전통한옥인 상춘재 대청마루를 활용, 최첨단 차세대 디스플레이(T-OLED)를 배치하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다는 것이 청와대 측 설명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특히 디지털 이미지로 송출되는 한국의 사계절 영상은 한국 건축문화의 특징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빌리는 차경(借景)을 다른 나라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 원단으로 제작된 우리 중소기업 친환경 넥타이를 착용했다. 탄소중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면서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에 노력하는 우리 중소기업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22 nevermind@newspim.com |
문 대통령은 해양쓰레기 씨글래스(폐유리)를 활용한 P4G 공식 라펠 핀을 착용해 P4G 정상회의를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LG와 SK의 파우치형 전기 배터리, 삼성의 차량용 배터리 모형을 행사장에 배치해 참가국 정상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의 차세대 배터리를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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