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사모펀드 '고사 직전'...은행권 수탁 52%나 감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모펀드, 수탁사 찾지 못해 펀드 발행 못해
금융당국 "올해 사모펀드 변동없어...과도기 현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사모펀드 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여파로 수탁사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다. 지난해부터 줄곧 애로사항을 토로해왔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판매사들도 사모펀드 판매를 꺼려하며 사모펀드 업계는 그야말로 고사위기에 놓인 상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탁사의 수탁업무는 반절 넘게 줄었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권 펀드 수탁계약 현황'자료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8곳의 사모펀드 수탁계약은 지난해 2168건으로 전년 4567건보다 52% 줄었다.

수탁사는 펀드에 들어온 자산을 보관하고 운용사 지시에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파는 역할을 한다. 은행권이 주로 업무를 맡는다. 은행권이 수탁업무를 꺼리는 이유는 수탁 수수료는 적은 데 반해 펀드에 대한 책임은 많아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판매사 뿐 아니라 수탁기관에도 사모펀드를 감시, 감독하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CEO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05 kilroy023@newspim.com

이렇다 보니 지난해 신규 펀드 설정액은 확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63조820억원으로 전년보다 110조6238억원 보다 43% 감소했다. 다만 올해 사모펀드 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사모펀드 업계는 금융당국에 수탁사 구하기 어렵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이런 문제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시간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 사모펀드 설정액 규모가 크게 줄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권 CEO'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운용업계가 수탁사 얘기를 여러번 하는데 지난해 통계와 올해를 비교해보니 사모펀드 위축 정도는 아니었다"며 "수탁사 책임이 과도해 꺼려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아무나 받으라고 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으로 마찰적, 과도기적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자금 보관을 꺼려하는 수탁사(은행)들은 펀드 수탁업무의 수익성이 낮은데다, 자칫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운용사, 판매사 등과 '연대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은행이 운용사와 계약을 맺고 받는 연간 수탁보수율은 펀드 설정액의 0.01~0.05%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수탁사의 펀드 감시 의무가 커지면서 은행권에선 높아진 위험만큼 수탁 수수료 역시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운용사 감시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조직 및 인력 확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수탁사 관리 감독을 위해선 조직 및 인력확충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는데 이를 은행이 떠안을 필요가 없지 않냐"고 설명했다.

더욱이 증권사, 은행을 포함한 판매사들도 사모펀드 판매를 꺼리고 있다.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린데다 사모펀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판매사도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에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도 사모펀드 판매를 꺼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운용사들은 수탁사 구하기 어려워하고 판매사는 사모펀드를 팔기 꺼려하면서 운용업계 분위기는 좋지 않은데다 신규펀드 출시도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