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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테이퍼링 논의는 시기상조"…유로존 금리 하락

  • 기사입력 : 2021년04월23일 00:02
  • 최종수정 : 2021년04월23일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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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가 시기상조라며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논의와 관련 "그러한 논의는 그저 시기상조"라면서 PEPP의 어떤 변화든지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며 특정 시간과 연관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가르드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 중인 미국과 경제 성장의 차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이날 발언은 ECB의 일부 매파 인사들이 다음 분기 PEPP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후 나왔다.

이 같은 견해가 나오면서 시장 일부에서는 이르면 오는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ECB가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4.22 mj72284@newspim.com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 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유로존 벤치마크인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bp 내린 마이너스(-)0.28%를 나타냈다. 전날 독일 분트는 2bp 오른 바 있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금리 역시 비슷한 폭으로 내려 0.74%를 나타냈다.

ING의 안토닌 부벳 선임 금리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일부 시장에서 PEPP의 미래와 관련한 매파적인 실수에 포지션을 잡았고 이것이 일어나지 않아 숏커버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시장 달래기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6월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알리안츠 글로벌의 마시밀라노 막시아 선임 금리 전문가는 "6월 회의는 의심할 여지 없이 ECB의 진정한 의도와 관련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현재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0.5%와 0.25%로 동결했다.

PEPP 규모와 기간 역시 1조8500억 유로, 2022년 3월까지로 유지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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