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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배터리 기술 내재화 추진"…하반기 제네시스 첫 전기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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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현대차 IR담당 전무 "모든 배터리 기술 내재화 목표"
아이오닉5와 같은 E-GMP 적용한 첫 제네시스 전기차 출시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2030년 본격 양산 계획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전기차용 배터리의 기술 내재화를 추진한다. 현대차의 기술을 배터리에 적용해 안전성 등 품질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JW(프로젝트명)를 올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했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2030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구자영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22일 현대차 1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확대되는 전동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별, 차급별, 용도별 등 배터리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리튬이온, 차세대 배터리 모두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배터리3사 및 해외 업체와 협업해 최적의 배터리를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셀 품질 강화와 주차 중 배터리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도 안정성과 주행거리, 충전시간 개선 등 당사 주도로 개발을 추진 중"이며 "2025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전기차를 시범 양산한 뒤 2027년 양산 준비를 거쳐 2030년 본격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차 생태계 조기구축 위해 다방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다양 업체들과 배터리 렌털 서비스 위한 업무협약 진행으로 전기차 구매비용 낮춰 고객 접근성을 제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사용후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생산할수 있다는 측면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2월 현대차가 선보인 첫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와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점이 현대차의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추진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2만여대가 계약, 올해 내수 판매 목표인 2만6500대를 넘어섰다. 3월말 기준 아이오닉5의 국내 계약대수는 4만1779대다. 유럽에서도 3000대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이 19일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아이오닉5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2021.04.22 peoplekim@newspim.com

이와 함께 현대차는 컨퍼런스콜에서 제네시스 첫 전기차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연 EV사업전략실장(상무)은 "제네시스를 럭셔리 전기차(EV)로 재해석, 기술·성능·감성 측면에서 아이오닉5보다 한 단계 뛰어난 전기차로 포지셔닝할 것"이라며 "JW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아이오닉과 같은 E-GMP 플랫폼에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배터리 용량도 차별화할 예정"이라며 "운전자와 교감가능한 생체기술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지난 19일 상하이모터쇼에 G80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JW는 G80 전기차와는 완전히 다른 전기차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완성차 업체는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속속 선언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스웨덴 배터리 신생업체인 노스볼트를 통해 배터리 자체 생산에 나섰고, 2030년까지 유럽에 6개 배터리셀 공장을 세워 240기가와트(GWh) 규모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기차 100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중국 지리 자동차는 지난해 12월 간저우시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패러시스(Farasis)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향후 약 5조원를 투자해 약 170만대 전기차에 탑재할수 있는 규모의 42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세계 1위인 테슬라는 물론, BMW와 토요타 등도 자체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추진 중이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배터리 수급을 보다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조치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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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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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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