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반도체 수급 불안' 현대차, 2분기 관전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현대차가 올 1분기 호실적을 선보이며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적에 일단 주가는 나흘 만에 반등으로 화답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속에 향후 주가 향방은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급 문제는 차츰 해결될 것으로 판단,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당분간은 현대차의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잠정)이 1조65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조3909억 원으로 8.2%, 순이익은 1조5222억 원으로 175.4% 늘었다.

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자동차]

수치상으로도 짐작할 수 있지만, 이익 면에서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1조5538억 원, 순이익 1조3628억 원이다. 매출은 컨센서스인 27조5949억 원에 조금 못 미쳤다.

현대차 측은 "1분기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와 주요 국가들의 판매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가 및 판매 믹스(Mix) 개선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1년 1분기 전 세계에 100만2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0.7% 증가한 규모다. 매출 원가율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도매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돼 1.6%포인트(p) 낮아진 81.6%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지면서 0.6% 감소한 3조3800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측은 "특히, 올해 1분기 제네시스와 SUV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 배경은 크게 세가지로, 판매대수 상승, 지역별 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인센티브 하락 및 옵션 탑재율 등 대당 마진 증가 효과에 기인한다"고 봤다.

1분기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점점 심해지고 있는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적잖이 부담이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상황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측도 "1분기에는 반도체 부족과 관련한 선제적 대응 방안 수립, 전사 차원의 재고 관리로 대규모 생산 조정이 없었고 생산 차질은 미미했다.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반도체가 조기에 소진되는 등 수급의 어려움은 예상보다 장기화하는 양상"이라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생산 상황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5월에도 4월과 비슷한 수준이나 그 이상의 생산 조정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며 "재고 확보, 생산계획 조정 등으로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 최근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자료=삼성증권]

증권가에서는 오는 2분기 말쯤부터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서서히 해소될 것이라며, 우려에 비해 그리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완성차 회사들이 가동률을 조절할 정도로 자동차 반도체 공급이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3월부터 TSMC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늘리고 있어 2분기 말부터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기존 차량용 반도체 회사들도 캐파 증설을 진행 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 현상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감산은 피할 수 없다"면서도 "전년도 코로나19 사태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판매 감소분은 하반기 신차 수요로 이연될 뿐이다. 반도체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고가 차종 위주의 유연한 생산 로테이션이 진행되면서 믹스 개선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아이오닉5를 위시한 전기차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 증가 여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트리거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상승과 미국 제네시스 판매 증가 여부"라며 "아이오닉5 출시에 따른 전기차 시장 점유율 상승과 미국 제네시스 판매 증가 등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전날 대비 0.22% 오른 22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4거래일 만의 반등으로, 이날 오후 실적 발표 직후에는 2.4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올 들어 현대차의 주식대차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말 292만 주였던 대차잔고는 이달 21일 564만 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대차잔고금액은 1조1861억 원으로 주식대차잔고금액 8위에 올라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이동현 매니저는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2분기에 일부 생산 차질 우려를 시장이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차 라인업 확대, 믹스 개선, 금융 부문 개선 등에 따라 2, 3, 4분기 우상향하는 그림의 호실적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주가도 좋을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 상대적인 괴리도가 굉장히 커졌다. 철강이나 조선 업종 대비 IT, 자동차 업종은 상대적으로 퍼포먼스가 안 좋았다. 하반기에는 이에 대한 되돌림 효과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사진
'트럼프 계좌' 가입자 500만명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세제 정책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120만명은 미 재무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의 초기 지원금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 참석해 "현재 500만명의 아동이 트럼프 계좌에 가입했으며, 이 중 120만명은 1000달러 시범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21 mj72284@newspim.com ◆ 7월 4일 공식 출범…신생아에 1000달러 지급 이번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을 통해 도입된 세금 이연형 아동 투자 계좌다.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내 사회보장번호(SSN)를 가진 18세 미만 모든 아동은 계좌를 개설할 수 있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1000달러 종잣돈(seed money) 은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신생아에게만 지급된다. 베선트 장관은 "1000달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민간 기업과 지방 단위 기부가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자선가도 매칭 지원…자산 형성 정책 확대 실제로 미국 내 다수 기업들은 정부가 예치한 1000달러에 맞춰 동일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러 주의 자선단체와 기부자들도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추가 초기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동 자산 형성 정책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판 '베이비 본드(Baby Bond)' 성격의 장기 자산 형성 정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 슈퍼볼 광고 이후 가입 급증 미국 가정이 트럼프 계좌를 처음 신청할 수 있었던 시점은 올해 1월 26일 세금 신고 시즌 개시일이다. 가정은 2025년 세금 신고서와 함께 IRS 양식 4547(Form 4547) 을 제출해 계좌 개설과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슈퍼볼 중계에서 약 30초 분량의 트럼프 계좌 광고가 방영된 뒤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TrumpAccounts.gov 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정책 효과와 맞물려 향후 미국 가계 자산 시장과 금융회사들의 어린이 투자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2026-04-15 2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