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과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16일 대전현충원을 찾아 추모했다.
대전현충원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제자들을 대피시키다 희생된 안산 단원고 교사 10명이 안장돼 있다.
단체장들은 단원고 교사들이 안장된 순직공무원 묘역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며 이들의 희생정신과 넋을 기렸다.
1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세월호 순직교사 기억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황인호 동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오광영 대전시의원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4.16 rai@newspim.com |
순직교사 기억식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했다.
허 시장은"목숨을 바쳐 제자들을 지킨 순직교사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150만 대전시민과 함께 잊지 않겠다"며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마음속 깊이 새겨 안전한 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구청장은 기억식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잊지않고 기억하며 해야 할 일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고 했다.
장종태 서구청장도 페이스북에 주상복합건물의 화재 대응 현황 점검 사진과 함께 세월호 7주기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세월호 순직교사 기억식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앞서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고 정완진 애국지사 안장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정 애국지사는 1943년 4월 태극단에 가입해 항일독립운동 중 대구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다. 1990년 정부가 공훈을 인정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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