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운영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SRI)채권 전용 세그먼트에 등록된 SRI채권의 상장잔액이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RI 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이다.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는 SRI채권에 대한 공신력과 투명성이 확보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15일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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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거래소] |
SRI채권은 지난 2일 기준 상장잔액이 100.3조원으로 SRI채권이 최초로 상장된 2018년(1.3조원) 대비 약 77배 성장했다.
SRI채권 최초 상장(2018년 5월) 이후 50조원 돌파까지는 24개월이 걸렸으나, 50조원에서 100조원 돌파는 불과 11개월만에 달성했다.
특히, 한국거래소가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한 후 10개월도 안 되어 100조원을 달성했다. SRI채권 상장 기관 및 종목도 각각 62사, 678종목으로 성장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 거래소 대비 단기간에 급성장하여 상장잔액 및 종목수가 상위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환경과 사회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사회책임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