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패션뷰티

속보

더보기

알릭스파트너스,패션업계 지속가능한 탄소 배출 감축 6개 방안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품 개발~판매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 고려 필요
공급망 최적화· 제품 출시 과정 개선·공급업체 모니터링 강화 필요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물류 효율화·지속 가능한 매장 구현 제시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기업들이 앞다퉈 ESG 경영을 강화하며, 그중에서도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패션업계를 위한 6가지 지속 가능한 탄소 감축 방안(Six Steps to Sustainable Emissions Reduction in Apparel)'을 최근 발표했다.

글로벌 패션 기업들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제정한 헌장에 따라오는 2030년까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줄이기로 합의하는 등 2015년 파리 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이러한 패션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공급망 최적화 ▲제품 출시 과정 개선 ▲공급업체 모니터링 강화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 ▲물류 효율화 ▲지속 가능한 매장 구현 등 6가지 핵심사항을 제시했다.

◇공급망 최적화 

알릭스파트너스는 인접국으로 생산 라인을 분산하는 니어쇼어링(Near-shoring, 근거리 아웃소싱)을 통해 긴밀한 지리적 협업을 도모하고, 공급망의 투명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급처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공급망을 최적화하여 운송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출시 과정 개선

제품 출시에 있어 상품 디자인부터 승인까지의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샘플 제작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3차원 그래픽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CLO를 활용해 디지털 샘플을 제작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제품 출시 과정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공급업체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새로운 디지털 툴을 도입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

◇공급업체 모니터링 강화
 
지난 한 해 동안 팬데믹을 겪으면서 패션 기업들은 공급업체와 탄탄한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게 했다. 올해는 패션업계가 침체기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릭스파트너스는 업계 전반에서 공급업체의 환경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해 보다 면밀한 평가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급업체의 행동 규칙 준수 감시, 자체 실행 평가, 교육 실시, 조달업체의 포괄적 글로벌 소싱 표준 적용 등이 이에 해당된다.

◇지속 가능한 소재 도입

최근 재활용 및 유기농 소재의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패션기업은 이를 제품 기획에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까지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알릭스파트너스는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의 원재료를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높은 품질의 원재료를 확보하기 위한 비용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요소라고 강조했다.  

◇물류 효율화 

이커머스 환경에서도 포장재의 사이즈나 재활용, 재사용성 측면에서 물류 효율화를 꾀하는 등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알릭스파트너스는 기업들이 전반적인 물류 운송 관리, 배송 경로 최적화, 공동협력 물류체계 등을 개선함으로써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배송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집 근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클릭 앤 콜렉트' 서비스를 소개하며 이는 소비자에게 매장 내 브랜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추가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매장 구현

마지막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매장 구현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구를 사용하는 것부터 기기 대기 모드, 야간 저전력 활성화 및 배수 자동 제어 장치 설정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모든 활동이 이에 해당된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이 외에도 매장 내 친환경 청소 제품을 사용하고 옷걸이처럼 자주 이용하는 제품을 수명이 긴 제품으로 교체하여 지속 가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알릭스파트너스 서울사무소 박영언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너 나 할 것 없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이 올해 특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기후 변화 및 탄소 배출 대응은 이제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로 꼽는 항목 중 하나로,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는 친환경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보다는 기업의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저감시킬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방안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알릭스파트너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ohzi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