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삼성·현대차·LG 등 대기업 8개사, 1.2조 규모 단체급식 일감 개방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위 5개사와 대기업 계열사·친족기업간 거래관행 타파
조성욱 "일감나누기는 ESG 경영의 초석…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삼성·현대자동차·LG 등 국내 8개 대기업이 1조2000억원 규모의 단체급식 물량을 전격 개방하기로 선언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기업들의 일감 나누기 문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와 8개 대기업은 5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단체급식 일감개방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욱 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 권영수 LG 부회장 등 각 사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에 참여한 기업은 ▲삼성 ▲현대자동차 ▲LG ▲CJ ▲한국조선해양 ▲이마트 ▲LS ▲현대백화점 등 8개사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전부개정안 입법예고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1.03.05 204mkh@newspim.com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지난 2019년 기준 약 4조2799억원 규모로 파악되며 ▲삼성 웰스토리 ▲아워홈 ▲현대 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5개사는 그룹내 계열사·친족기업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러한 거래관행은 25년 가까이 지속돼왔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부터 단체급식 분야의 실태조사를 착수했고 고착화된 내부거래 관행을 탈피하도록 유도해왔다. 그결과 단체급식 상위 5개사와 거래중인 8개 대기업이 이번 일감 개방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일감개방을 선언한 8개 대기업의 연간 단체급식 식수는 약 1억7800만식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LG는 전면개방을 원칙으로 그룹 내 단체급식 일감을 순차적으로 개방하기로 했으며 CJ는 65% 이상 개방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조성욱 위원장은 "일감나누기는 '제 살을 깎아 남에게 주는 것'인 만큼 아주 힘들고 고단한 과정"이라며 "이번 일감개방 결정은 단체급식업에 종사하는 독립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엄청난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감나누기야 말로 사회적기여,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ESG 경영의 초석"이라며 "과감한 결단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참여기업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일감개방 추진상황을 공개하고 순차적으로 일감개방 범위가 확대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생활 밀접업종·중소기업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대기업집단의 폐쇄적인 내부거래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