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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와 국가의제 품겠다"…무거운 발걸음 뗀 최태원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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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24일 대한상의 회장에 공식 선출…3년 임기 시작
취임 일성으로 '사회적 가치(SV)'와 국가의제 해결 강조해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업 애로 해소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구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공식 선출됐다. 최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사회적 가치와 국가의제 해결을 강조했다.

그 동안 그가 줄곧 강조해 온 '사회적 가치(Social Values·SV)' 창출의 외연을 재계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성장 늪에 빠진 우리나라의 국가적 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를 향한 쓴 소리도 서슴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결코 가볍지 않은 두 가지 화두를 함께 제시한 최 회장이 재계와 정치권 사이에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어떤 지혜로 풀어갈지 주목된다.

◆ 최태원 회장 "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

대한상의는 24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 회장은 2024년 3월까지 대한상의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태원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1.03.24 pangbin@newspim.com

최 회장은 취임 후 일주일에 1~2회 이상 대한상의 집무실로 출근해 상의 업무를 관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에서는 부회장단에 새롭게 합류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최 회장의 상의 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경제단체인 대한상의가 대한상의가 코로나로 인해 구조적으로 경제 충격과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좀 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할 것"이라며 "앞으로 상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목표와 목적은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이 상황을 헤쳐 나갈 구체적 방법론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어떤 것을 먼저 해나갈지 살펴가는 데 기탄없이 주저 없이 발언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회장에 4대 그룹 총수가 오른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그동안 재계를 대표해오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에 4대 그룹 총수들이 이름을 올렸었다.

하지만 전경련이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면서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탈퇴했고, 급기야 현 정부 들어 입지가 좁아지자 대한상의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용만 전임 대한상의 회장이 24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의원총회에 앞서 최태원 신임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의회장단의 환송을 받으며 회관을 나서고 있다. 2021.03.24 pangbin@newspim.com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국내 재계를 결집하는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IT·게임·스타트업·금융 업계의 젊은 기업인들을 회장단에 대거 합류시키며 그 의지를 보였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의 경영인이 새롭게 부회장을 맡게 됐다.

전통적인 제조업 기업은 물론, 미래 산업을 책임질 혁신 기업들을 하나로 묶으면서 대한상의 회장단은 새로운 진용을 갖추게 됐다. 최근 높아진 위상에 최 회장과 젊은 기업인들이 대거 합류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욱이 최 회장이 ESG 경영을 중시해온 만큼 재계전반의 상생 기조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끈끈한 관계 속에 재계 결속력 또한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상의는 최근 인사에서 기업문화팀 이름을 'ESG 경영팀'으로 바꾸고 조직도 강화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9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경제단체인 대한상의가 대한상의가 코로나로 인해 구조적으로 경제 충격과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용만 전임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24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의 의원총회에 앞서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 회장을 맞이 하고 있다. 2021.03.24 pangbin@newspim.com

◆ 정부·여당과 소통 '중책'...규제 혁신 노력 요구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최태원호 대한상의' 앞에 탄탄대로만 열린 것은 아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정부의 기업 규제정책 등 다양한 파고가 최 회장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과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노동 3법'(노동조합법·공무원노조법·교원노조법 개정안) 등 기업을 옥죄는 규제들이 연이어 국회를 통과하며 재계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경제단체들이 앞장서 정치권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대안을 마련해 전달하기도 했지만 끝내 개선을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로서 재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력이 큰 경영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 회장이 정부·여당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재계는 기대한다. 무엇보다 최 회장이 현재 경영 최전선에 있는 기업인인 만큼, 재계 전반의 목소리를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박용만 전임 회장이 터놓은 기업 규제 혁신의 물꼬를 넓혀야 하는 중책도 요구된다. 규제 혁신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 속에 국내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꼽힌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이 그 선봉장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재계는 기대한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의 중심에 있는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선출되면서 기대가 크다"며 "최 회장은 재계와 정부·여당 사이에서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와 국가 의제 해결 두 가지를 함께 화두로 제시했다"며 "보다 구체적 비전은 취임식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취임식은 29일 개최된다.

한편 이날 대한상의 의원총회에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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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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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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