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최근 일본과 한국, 인도를 순방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공개 일정에는 없던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다. 오스틴 장관의 방문은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앞둔 행보여서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아프간 카불을 방문,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을 면담했다.
오스틴 장관은 트위터에 "나는 듣고 배우러 왔다"며 "이번 방문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알렸다.
아프간 대통령궁은 두 사람이 평화 프로세스와 폭력 증대 우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아프간 평화 프로세스에 중요한 미군 철수 시한(5월 1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지난해 2월, 아프간 반군 탈레반과 평화합의를 체결해 14개월 안에 미군과 국제동맹군 철수를 약속했다.
그러나 시한 안에 미군 철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철군 시한을 맞추기에 어렵고 이와 관련해 결정을 내리기 위해 동맹국들과 논의 중에 있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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