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25일부터 가상화폐 거래 중단되나...계좌실명제 '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상화폐 실명계좌 발급하래 놓고…폐업 경고만
금융위 "가이드라인 만들 계획 없다"
개별 은행‧거래소‧이용자, 제각각 기준에 불편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하기 위해 은행의 실명계좌 발급이 의무화 되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은행 실명계좌 발급에 어려움을 겪어 줄 폐업이 예고된 상태지만, 관련 기관인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가이드라인조차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5일 특금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가상자산 사업자에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부과된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유예기간인 9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MS)과 실명 확인 실명계좌 개설 등 등록 요건을 갖춰야만 사업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 4개 대형 거래소에만 은행의 원화 실명계좌가 발급된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업비트는 케이뱅크, 코빗은 신한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다. 문제는 100곳이 넘는 나머지 중소 거래소다. 이들은 늦어도 9월까지는 은행 실명계좌를 받아야하지만, 은행들은 '가상화폐 거래에 따른 위험 부담'을 이유로 제휴에 적극적이지 않다.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평가와 실명계좌 발급은 전적으로 은행에 달려있다. 이 때문에 은행마다 실명계좌 발급 기준도 제각각이다. 농협은행은 가상화폐 거래를 목적으로 계좌를 만들면 발급이 불가한 반면, 신한은행은 발급 가능하다. 금융위는 은행이 스스로 거래소의 안정성을 평가하라는 것이지만 이 때문에 은행과 거래소, 이용자들은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혼란스럽다.

개정된 특금법 시행으로 명확한 규제가 생기는 만큼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위는 최근 자료를 내고, 신고 접수를 하지 않은 거래소 폐업 가능성에 대해 경고할 뿐이었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특금법과 관련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지도, 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가이드라인까지는 아니고 가상사업자 위험세탁 방지를 위한 참고자료 정도를 낼 예정이다"며 "여전히 은행 개별 판단으로 실명계좌 발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재하고 크게 바뀌는 것 없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

하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은행들은 명확한 기준이 없다보니 난감한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발급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감독당국이나 은행권 전체의 기준이 없어서 은행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부담스럽다"며 "은행에게만 의무를 지어주고 책임은 회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실명계좌 발급을 위해 시중은행과 테스트까지 완료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다가 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었다. 이 거래소 관계자는 "당국이나 은행연합회 쪽에서 가이드라인이 나오길 기다렸지만 특금법 시행 직전까지도 없을 줄은 몰랐다"면서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국과 은행의 입장이 상이하다는 걸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특금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엄격한 자금세탁방지로 인해 불건전한 거래소들이 자동 퇴출되는 순작용도 있다. 하지만 4대 거래소 이외에 탄탄한 거래소들은 은행의 문을 열지 못해 폐업할 수도 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은행의 일관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저희도 왜 계좌발급이 거부되는지 알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없다보니 이유도 모른 채 어려움을 겪는다"며 "시장과 대중의 분위기는 전보다 나아지고 있는 걸 체감하는데 당국과 관계 기관들의 분위기는 그대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에서 가상화폐 혁신이 나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강성후 사무총장은 "법 시행이 이렇게나 다가왔는데도 아무런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 "전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원화 거래비중은 3위지만 금융당국은 여전히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4월에 특금법 관련 포럼을 열고 국회, 금융당국, 업계 관계자들과 보다 공론화 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