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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1년, 미국 청소년들의 일상을 바꿔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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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청소년들의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마스크 쓰고 수업듣는 영국 체셔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2021.03.09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타임스(NYT)가 자사 기사를 활용해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NYT 러닝 네트워크'는 지난해 9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코로나19가 자신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주제로 사진이나 그림, 영상, 오디오, 글 등을 통해 사연을 보낼 것을 공고했고, 약 5500건의 작품들이 제출됐다. 

봉쇄 조치에 학교 수업까지 화상으로 전환하면서 자신의 청소년기가 빼앗겼다는 박탈감 호소의 사연부터 자신의 진짜 정체성을 찾고 사회적 정의를 위해 싸우기로 했다는 이야기, 친구와 놀고 싶어 '사회적 거리두기 놀이'를 착안했다는 재밌는 경험까지 역사상 전례 없는 미국 청소년들의 일상 속을 들여다 보자. 

◆ 침실에 갇힌 세대(A Generation Trapped in Its Bedroom)

서니나 천(16, 뉴저지주 윕패니)은 위생용 비닐랩을 얼굴에 뒤집어 쓴 채 소리지르는 자신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다.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숨막히다는 것을 표현한 작품이다.  "그냥 호흡하라"(Just Breathe)가 자신만의 정신수양 주문이 됐다는 천 양은 불확실한 미래에 답답함을 느끼는 모두에게 다섯 번 호흡할 것을 추천했다. 무겁고 복잡한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이다.

패리시 안드레(18,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는 9개 네모 칸 속 자신의 일상을 담았다. 벽 사이를 두고 인사하는 두 사람, 바로 줌 화상통화로 대화하는 모습이다. 

"4월 중순쯤이었을 거에요. 방에 앉아 많은 화상통화를 했죠. 나의 모든 인간관계는 네모난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야만 가능했어요. 어떤 이들에게는 코로나19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일지 몰라도 많은 이들에게는 격리란 어두운 시기에요."

홀로 방에서 화상통화로 시험치는 미국 초등학생.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2021.03.09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학교에 있어야 할 16세 소녀 카밀라 샐리나스는 "제 일과는 일어나 학교에 가고,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들어요. 다음 수업에 가고, 하교해요. 집에서 숙제를 하고, TV프로그램을 시청해요. 밤에 잠을 자죠. 이게 일상의 반복이에요. 집에서요."

종교적 신념으로 외출시 히잡(hijab)을 쓰는 에이샤 무사(16, 뉴저지주 엘리자베스)는 친언니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사연으로 보냈다. 식료품점을 방문한 무사는 마스크를 깜빡하고 착용하지 않았던 것. '히잡 위에 마스크를 써야 하나?' 고민하던 에이샤는 언니에게 물었고, 언니는 '마스크를 먼저 쓰고, 히잡을 둘러라'고 알려줬다. 마스크 착용 방법이 가족들간의 일상 대화가 된 것이다. 

◆ 사회적 이슈에 눈 뜨다(A Summer of Awakening)

필리핀계 미국인인 이델리나 배가포로(17, 캘리포니아주 출라비스타) 양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았다. 지난 여름 LGBTQ+ 인권 행사에 참석한 그는 "이제 더이상 남자에 대해 얘기하거나 손톱 매니큐어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이제 사회적 정의 구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 나에 대한 편견에 어떻게 맞설지 생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움직임에 감명받았다는 크리스챤 리(17, 캘리포니아주 라하브라)는 미국 국기를 망토로 두른 본인의 사진을 작품으로 보냈다. 자신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 인종차별 폭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알렸다. 

◆ 내가 만드는 창의적인 일상(Creative Process)

버지니아주 고등학교 농구 리그를 뛰는 케니스 드크로스타(18, 버지니아 페어팩스)는 실내 농구장이 문닫으면서 절망에 빠졌다. 다음 경기 시즌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코로나19가 그의 농구 열정을 잠재우진 못했다. 드크로스타는 그와 동료들이 야외 잔디밭에서 체력훈련을 하는 모습의 사진을 콘테스트에 제출했다. 

헤이븐 허치슨(17, 유타주 레이턴)은 지난해 3월, 친구들이랑 여행을 계획했지만 취소해야 했다. 대신 최고의 여름방학을 위해 이들은 한 가지 방안을 고안했는데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 놀이'. 실내에서 만날 순 없으니 밖에 모이기로 한 것. 친구들은 각자 차를 끌고 야외 주차장에 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채 원을 그렸다. 이들은 4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고 "실로 봉쇄 기간 중 최고의 밤이었다"고 허치슨은 회상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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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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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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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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