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삼부토건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한 3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6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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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삼부토건] |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약 9000여억 원의 신규 수주로 인한 착공으로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원가율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3847억원, 영업손실 55억원, 당기순손실 188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는 계열사의 천안 신방르네상스 및 아산 신창더힐의 공동주택 약 5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투자한 분양관련비용 등의 지출요인과 청산 예정인 종속회사들의 자산손상이 일시적으로 손실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번 매출 및 수주 증가로 삼부토건은 90여명의 신규사원을 채용하는 등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올해부터 계열사가 시행하는 분양사업이 본격적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이익에 반영돼 준공예정인 2023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며 "기존에 수주한 공사물량 1조2000여억원을 확보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개발, 고수익 자체사업 확대, 신재생 에너지사업 참여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국가에서 수익성이 확보된 공공발주공사 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