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 이재명, 사법 리스크 부각에도 민생 챙기기…"접경지역 희생 보상해야"

기사입력 : 2025년05월02일 21:01

최종수정 : 2025년05월03일 08: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인 잘 뽑아야...연구하고 정성을 들여달라" 당부
대법원 파기환송·한덕수 출마엔 말 아끼면서도 "싸울 땐 싸워야"

[강원=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이 난 후에도 민생을 먼저 챙겼다. 본인 사법 리스크 부각에도 북방한계선과 맞닿은 접경지역을 방문해 국민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것.

이재명 후보는 2일 '골목골목 경청 투어: 접경벨트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강원도 철원·화천·인제·양구·고성 등을 순회하며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민주당 취약지역을 살폈다.

[철원=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오전 강원 철원군 동송전통시장에서 분식점 상인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5.02 choipix16@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철원 동송전통시장을 들러 "상인회장님이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먹고 살기도 바쁜데 (정치인이) 어떻게 하라고 알아볼 수 있겠나'라고 하더라. 그러나 경제가 나빠진 것은 정치를 못 해서 그렇고, 정치가 잘못된 것은 정치인들이 잘못돼서 그런 것이고, 정치인들이 잘못된 것은 잘못된 정치인이 뽑혔기 때문"이라며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인데 바쁘고 힘들더라도 내 삶을, 우리 자식들의 인생을 결판낼 심부름꾼, 일꾼을 뽑아야 하지 않나. 거기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남색 점퍼에 베이지색 바지, 흰 운동화차림을 하고 시장 곳곳을 돌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줬다.

분식집에 들른 이 후보는 한 청년상인이 질문을 건네자 수첩과 펜을 꺼내며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다. 청년 상인이 소상공인 청년 지원책이 필요하고 철원 인구를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자 이 후보는 "1인당 15만원씩만 줘도 연천 지역은 인구가 늘었다"며 "공직자도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게 많다"고 답했다.

시장을 돌면서 이 후보는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 뽑아달라. 내 살림을 맡길 사람인데 연구하고, 알아보고, 가짜 정보에 속지 말고 잘 뽑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제 원통전통시장을 둘러본 이 후보는 "소위 오지인 접견 지역은 지역적으로 고립돼 있거나 소외돼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에서도 실제로 많이 소외돼 있다"며 "강원도 북부 접경 지역은 대한민국 안보 때문에 각종 규제, 위협 등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오후 강원 인제군 원통시장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02 choipix16@newspim.com

이 후보는 "접경 지역이라는 이유와 소수자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했다"면서 "이제는 이 억울한 희생과 특별한 피해를 보는 지역이나 국민들에 대해서 공동체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 줄 필요가 있고 반드시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선거 때는 여기에 직접 와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미리 한번 찾아봤다"고 했다.

앞서 강원도 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전 의원도 철원에서 "역대 민주당 계열 대선 후보가 철원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대법원의 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에는 "선수인 제가 할 말은 아니고 당 선대위나 원내에서 잘 대응할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싸울 땐 싸워야 한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화천 아4리 경로당에서 한 70대 남성이 "정치인들이 너무 싸움만 해서 국민들이 의욕도, 희망도 없다"고 하자 이 후보는 "정치를 안 하는 게 나은 것 같은 상황이 더 많지 않으냐"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왜 싸우는지를 잘 봐야 한다"며 "누가 집에서 분탕질하는 걸 가만히 놔둘 수 없지 않으냐. 싸우지 말라고만 할 게 아니라 왜 싸우는지 잘 가려 봐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싸울 때는 싸워야 한다.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잘못된 것을 고치라고 여러분이 (정치인에게) 권력을 맡긴게 아닌가"라며 "가짜 정보에 속아서 잘못 선택하지 말고, 귀찮고 시간이 없더라도 시간을 투자해 좋은 사람을 골라 투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일정에 맞춰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 간 신뢰 복원 ▲민방위기본법 등 접경지역 주민 일상 회복 ▲평화경제특구 지정 ▲불필요한 군 방호벽 철거 등 접경주민 재산권 보장 등 접경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일정에는 강원 출신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군갑), 김병주 최고위원 등이 동행했다. 이 후보가 가는 현장마다 지지자들과 시민들로 붐볐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 "힘내라"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오는 3일에는 강원 속초·양양 등 '동해안 벨트'를 순회할 예정이다. 4일에는 경북 영주·예천 및 충북 단양·영월 등 '단양팔경 벨트'로 이동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런베뮤' 전 지점 근로감독 확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대상 근로감독을 전 지점으로 확대했다.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전국 18개 사업장이 근로감독 대상이 된다. 노동부는 앞서 착수한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주식회사 LBM) 및 인천점 근로감독 과정에서 일부 법 위반 정황이 확인되어 감독 대상을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노동부는 20대 노동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LBM 대상 근로감독을 실시했다. 휴가 및 휴일부여, 임금체불 등 기타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도 점검했다. 롯데백화점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 롯데월드몰 내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확대된 사업장은 본사 외에도 런던베이글 뮤지엄 매장 7곳, 공장 3곳, 아티스트베이커리 1곳, 레이어드 지점 4곳, 하이웨스트 지점 2곳 등 18곳이다. 이번 감독에서는 장시간 근로, 휴가·휴일 적정 부여,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 외에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까지 살펴본다. 앞서 국정감사를 통해 런던베이글뮤지엄 창업 이래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산업재해 승인 신청 건수가 63건에 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결과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감독을 통해 해당 법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 위반 확인 시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위법·탈법적 사업 운영 방식이 마치 기업혁신이나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비쳐지는 일이 없도록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11-04 11:06
사진
[2025 GYLC]성남 성보경영고, 6일 콘서트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는 '2025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eonggi-do Youth Life-Respect Concert, GYLC)'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오는 11월 6일 성남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자율, 균형, 미래 – 생명의 리듬을 느껴봐. We are the Ligh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음악과 대화,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힐링 프로그램으로, 지난 수원·파주·용인·고양 지역 공연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성보경영고 학생들 역시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날이 왔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개그맨 장용, 댄스팀 그라비티(Gravity), 2025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 원더걸스 출신 유빈, 가수 조은세, 우디(Woody) 등 화려한 출연진이 총출동해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한다. 첫 무대의 문을 여는 개그맨 장용은 특유의 위트와 따뜻한 강연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가위바위보협회장'으로 알려진 그는 "이기는 것보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인생철학을 유쾌하게 풀어내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승리법'을 전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댄스팀 그라비티(Gravity)가 청춘의 에너지로 체육관 전체를 뒤흔들 예정이다. 땀방울이 흩날릴 만큼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박수를 보내며 함께 호흡하게 된다. 팀원들은 "춤은 언어가 달라도 마음을 연결한다"며 "이 무대가 학생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대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은 2025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답게 폭발적인 사운드와 리듬으로 생명의 박동을 표현한다. 그는 "비트는 심장 소리와 닮았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건 서로의 리듬을 존중하는 일"이라며, 음악으로 전하는 따뜻한 철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개그맨 장용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사회를 맡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그 뒤를 이어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등장한다. 유빈은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이 걸어온 길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돌로서의 화려한 시절 뒤에 숨은 노력과 고민, 그리고 성장의 시간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모두에게 빛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고 전할 예정이다. 또한 가수 조은세는 감성 발라드로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오늘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는 멘트로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넬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의 문을 닫는 우디(Woody)는 잔잔한 노래 속에 "힘든 시간이 언젠가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아, 콘서트의 감동을 완성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택빈(STACKBEAN)과 넥스브이(NexV), 농심, 아모레, 롯데, 애경 등 유통업체가 후원사로 함께 했다. 스택빈은 학생들에게 커피와 건강 음료를 제공하며 "오늘만큼은 우리도 연예인 된 기분이에요!"라며 웃음꽃을 피운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25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또한 AI 정서상담 솔루션 기업 넥스브이(NexV)는 인공지능 상담기기 '위로미(Weromy)'를 현장에 비치해, 학생들이 대화로 마음을 나누고 즉석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 학생은 "위로미랑 대화하니까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친구처럼 느껴졌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은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교육의 한 장면"이라며 "학생들이 음악과 웃음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수 우디가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한편,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LC)'는 지난 한 달간 경기도 내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학교마다 학생들의 호응이 커지고, 교사와 학부모들 역시 "이런 공연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 성보경영고 공연은 그 여정의 마지막 무대로, 청춘의 열정과 생명의 가치가 어우러지는 피날레가 될 전망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마지막 무대는 단순한 엔딩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느낀 감동이 일상 속 작은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AI 기반 마음상담 기기 '위로미'를 체험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스택빈이 후원한 커피차에서 음료를 받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windy@newspim.com 2025-11-04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