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자산운용사도 ESG 올인...'탄소효율 ETF' 쏟아낸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4:23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4:23

탄소효율 그린뉴딜 ETF 4종 상장
자산운용사 ETF상품 비중 확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실적이 운용보수 등에 힘입어 대체로 증가했다. 공·사모펀드는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으나 증시호황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이 나쁘지 않아서다.

올해 자산운용사들은 업계 주된 수익원이 되고 있는 ETF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면서 잇따라 탄소효율 ETF를 내놓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은 '탄소효율 그린뉴딜 ETF'를 상장했다. 이들 ETF는 모두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서울=뉴스핌] 표=NH투자증권

이 지수는 한국거래소(KRX)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다우존스 인디시즈(DJI)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상장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 점수화하는데 탄소효율점수가 높은 기업에 투자를 많이 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구조다. 탄소효율 ETF의 구성종목 상위 열 개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기아차 등이 담겼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의 코스피 상관관계는 연평균 0.97로 지수 성과는 코스피 대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운용업계에선 최근 ESG에 집중하고 있다"며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당분간은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자산운용사들은 지난해 운용 수수료 수입과 ETF 수익 등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달성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삼성자산·KB자산·한국투자신탁·신한자산 등 상위 자산운용사 9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별도재무제표)은 총 38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보다 44% 늘었다. 영업이익은 4225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95.8% 늘어난 2563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세계 상장지수펀드(ETF) 산업 성장세가 실적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순이익 707억원을 벌어들이며 전년대비 30.7%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순이익은 267억으로 전년대비(231억) 15.5%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KB자산운용의 지난해 순이익은 5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을 달성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체투자쪽 수탁고가 늘었고 전체적으로 운용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