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올해 ETF 시장 '개미 판돈' 커졌다... 2차전지·중국 '벌고' 인버스 '잃고'

기사입력 : 2021년02월13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2월13일 17:44

올해 들어 개인 ETF 투자자금 2조 원대...지난해 동기 대비 10배↑
에너지화학·CSI300 관련 ETF 등 수익률 20~30%대로 고수익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개미들의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활발해진 가운데 올해 에너지화학·중국·2차전지 관련 ETF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코스피3000 시대가 도래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사랑하던 인버스(주가 하락에 베팅)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ETF 대금은 2조3363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집계된 2282억 원에 비하면 개인투자자금만 10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주식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이하면서 퇴직연금을 활용한 ETF 투자가 활발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 특정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는 ETF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꼽히며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였다. 올해 들어 설 연휴 직전인 10일까지 57.60% 상승했다. 전체 ETF를 통틀어 50% 이상 수익률을 낸 ETF는 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유일했다.

전반적인 테마 ETF 가운데 에너지화학·2차전지 관련 ETF들이 수익률 면에서 큰 두각을 보였다. 올해 들어 '친환경 에너지'가 주목받으며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SKC 등이 포함되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KRX2차전지K-뉴딜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2차전지사업은 각각 31.43%, 29.02% 상승했다. KB자산운용의 KBSTAR200에너지화학을 비롯해 TIGER200에너지화학, TIGER2차전지테마, KODEX에너지화학 등도 모두 수익률 20%를 넘어섰다.

중국 본토 CSI3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TIGER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가 올해 들어 37.29% 수익률을 기록했다. KINDEX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도 35.14% 급등하면서 올해 중국 본토 기업들의 주가 강세 수혜를 톡톡히 봤다.

국내 빅4 자산운용사가 총출동해서 만든 차이나항생테크 ETF 수익률도 투자수익 상위권을 차지했다. 차이나항생테크는 동양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홍콩의 항생테크지수를 추종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차이나항셍테크가 26.05%로 관련 ETF 가운데 가장 큰 수익을 냈다. KODEX차이나항생테크(25.82%)와 KBSTAR차이나항셍테크(25.60%)도 그 뒤를 바짝 따르고 있다.

이 기간 40조3440억 원으로 최다 거래대금을 기록한 KODEX레버리지 ETF는 코스피3000 시대 도래와 함께 수익률 15.45%를 기록했다.

반면 최다 거래량을 기록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16.53%로 큰 폭의 손실률을 보였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KODEX레버리지에 이어 거래대금(30조2545억 원)이 높았던 ETF다. 같은 기간 KODEX200선물인버스2X와 ARIRANG200선물인버스2X, TIGER200선물인버스2X, KBSTAR200선물인버스2X 등 다른 곱버스(지수 하락폭의 2배 수익을 얻는 ETF)도 16%대 급락했다.

시중 ETF 가운데 가장 등락폭이 컸던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원유선물인버스(H)로, 연초 대비 17.86% 하락했다. 이 ETF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WTI원유선물 가격을 기초로 하는 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d을 기초지수로 한다. 지난해 급락했던 유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