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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에 인버스 수익률 '활짝'..."보수적 접근" 조언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5:59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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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TF 수익률 1~5위 모두 곱버스 상품
"추세적 하락 아냐...인버스 투자 경계 필요"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주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추세적인 하락장 돌입은 아니기 때문에 인버스 상품 투자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29일 기준 주간으로 5.2% 급락한 2976.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일 3000선을 돌파한 이후 16거래일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앉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KODEX인버스 상품 종목별 수익률. [사진=삼성증권 KODEX 홈페이지] 2021.02.01 lovus23@newspim.com

이에 코스피 선물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 수익률은 크게 반등했다. 일명 '곱버스'로 불리는 상품들은 코스피 낙폭의 2배에 해당하는 10%대 수익률을 냈다. 'KOSEF200선물인버스2X', 'KODEX 200선물인버스2X', 'TIGER 200선물인버스2X', 'KBSTAR 200선물인버스2X', 'ARIRANG 200선물인버스2X' 등 각 증권사의 곱버스 상품들은 주간 수익률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 가운데 거래규모가 가장 큰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주간 수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연초 코스피 지수가 3000대를 돌파하면서 하락장을 예상, 올해 들어 인버스로 유입된 금액은 상당하다. 개인투자자들은 1월 한 달간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259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3000선 돌파 직후인 8일 하루동안에만 117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방향을 튼게 아닌만큼 하락장 베팅에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급격히 조정받으면서 인버스 상품의 수익률이 좋아졌다. 다만 지금은 변동성은 있지만 하락국면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인버스 투자 수익률이 계속 높을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반(反)공매도 운동이 개인투자자 수급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맞서 주가 반등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것.

앞서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미국 '게임스탑' 사례를 본따 공매도 세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매도 비중이 높은 편인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가 관련 종목으로 거론되자 이날 장중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15% 오른 37만3000원까지 치솟았으며, 에이치엘비는 7.6% 상승한 9만6900원을 기록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선 해외 헤지펀드 공매도 청산에 따른 수급이슈가 제기되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언젠가 청산을 중단하고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승장에선 경기 개선 사이클도 반영됐지만 개인수급의 영향도 컸다"며 "미국에서 기존 제도권에 당해왔다고 생각해 분노한 투자자들의 크게 나타난 것처럼 한국에서도 그런 움직임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총알이 더 남아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개인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던 2007~2009년 당시와 비교했을 때 개인투자자의 추가 매수 여력이 35조원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버스 상품의 주간 수익률은 반등했지만 1개월, 3개월 투자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작년 12월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들어간 투자자는 13.83%, 10월에 들어간 투자자는 45.7% 손실을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국서 게임스탑발(發) 과잉 유동성과 백신 접종 지연 등 우려가 나오면서 주춤하긴 했지만 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많다"며 "국내외 펀더멘탈 개선된다는 관점에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버스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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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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