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 기대에 약 1년간 최고치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05:18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05: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상승해 약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을 원활히 이행 중이라는 소식은 계속해서 원유시장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1달러(2.3%) 오른 54.7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3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은 1.11달러(2.0%) 상승한 57.46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월 21일 이후 가장 높았다. 

최근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의 적극적인 감산 노력으로 원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부터 두 달간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약속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UBS는 보고서에서 "OPEC과 동맹국(OPEC+)이 전 세계 원유 생산을 수요보다 적은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우리는 석유 재고가 계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해 선물 그래프가 하향하고 있으며 이것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BS는 브렌트 가격이 올해 하반기까지 배럴당 63달러까지 오르고 2022년 1분기 6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7월까지 65달러로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블룸버그통신에 "많은 것이 이것을 가능하게 했다"면서 "바람은 수요와 제한된 공급, 재정 및 통화정책 측면을 볼 때 원유 뒤에서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내일(3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하는 원유 재고 지표에 주목한다.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4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정제유 재고는 4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0.50달러(1.6%) 내린 1833.4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했던 은 3월물은 온스당 3.02달러(10.3%) 하락한 26.402달러에 마쳤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