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레딧발 변동성 우려 진정에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02:12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03:13

유로존 지난해 4분기 GDP 시장 전망치 상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대형 커뮤니티 레딧(Reddit) 사용자들이 주도한 최근의 주식시장 광풍이 잦아들 조짐을 보이며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합의 가능성으로 시선을 옮겼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5포인트(1.29%) 오른 405.92에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3.14포인트(1.56%) 상승한 1만3835.1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1.43포인트(1.86%) 오른 5563.11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0.23포인트(0.78%) 상승한 6516.65로 집계됐다.

레딧발 광풍은 전날에 이어 세력 약화를 이어갔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70달러대로 밀리며 개인 투자자가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의 한계를 확인했다. 전날 급등했던 은값도 5% 넘게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초대형 부양책에 주목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10명의 공화당 의원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부양안을 논의했다. 현재 공화당은 6000억 달러대의 부양책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드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미국의 부양책은) 분명히 유럽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부양책 규모가 미국 경제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양책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해도 상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J벨의 러스 무드 투자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어려운 상황을 뒤로하고 백신과 재정 부양책,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중앙은행에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5.1%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4분기 유로존 경제가 전기 대비 1.0%, 전년 대비 5.4% 위축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은값이 하락한 데다 JP모간체이스도 업종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광산주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앵글로 아메리칸과 글렌코어는 각각 2.51%, 1.24% 내렸다.

연간 손실을 발표한 영국 석유회사 BP의 주가는 이날 4.53% 하락했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각각 0.30%, 0.10% 내렸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65bp(1bp=0.01%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0.487%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