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정선 고유의 특색있는 향토 전통문화를 육성·지원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삶에 밀접하게 형성된 향토 전통문화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군은 옛 방식 그대로 전통 삼굿문화 전승·보존사업에 4500만원을 지원하고 남면 낙동 및 북평 남평 농악 보존·전승 1700만원, 남평 토방집짓기 놀이 6000만원, 정선 향토문화 연구조사 및 발간사업 1700만원, 전통 민속예술 육성마을 지정 및 전승 활동 지원 등에 총 1억3900만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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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군청.[사진=정선군청] 2021.01.24 onemoregive@newspim.com |
현재 삼베길쌈 과정 중 전통 삼굿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선 유평리 마을에서만 실시하고 있어 희소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삼굿은 마을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고단한 삶을 극복하고자 했던 중요한 전통문화 놀이다.
정선지역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무형의 자산인 정선농악 활성화를 위해 남면 낙동 및 북평 남평 농악 보존·전승 사업 추진하고 있다.
군은 통나무와 진흙으로 만들어진 정선 산간 지방의 전통가옥인 북평면 남평 토방집 짓기 놀이는 남평 마을주민들이 주체가 돼 터 잡기, 목도질, 귀틀짜기, 흙바르기, 지붕올리기, 굴뚝달기, 한마당 놀기 등 정선 토방집을 짓는 진행 과정을 협동심을 바탕으로 상부상조하는 마을축제 놀이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면 낙동 및 북평 남평 농악과 남평 토방집 짓기 놀이는 올해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 열릴 예정이 강원도민속예술축제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 정선 향토문화 연구조사 발굴사업은 정선의 항일운동사에 대한 구술 및 문헌을 조사해 올해 연말까지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정선군관계자는 "정선 고유의 향토문화 보존·전승 활동과 체계적인 향토문화 기록관리를 통한 지역문화 발전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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