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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화웨이 '워치 핏', 독설도 마다 않는 나만의 헬스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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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원대 가격에 운동 96종 측정해주는 '스마트함'
양극화된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서 틈새시장 공략
때론 "이 정도로 해선 운동능력 개선 안 돼" 독설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화웨이가 지난해 말 국내 출시한 '화웨이 워치 핏'을 일주일간 사용해봤다. 이 제품은 화웨이가 지난해 연말 함께 출시한 스마트워치 2종 중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샤오미의 미(Mi)밴드3 사용자 입장에서는 스마트밴드치고 화웨이 워치 핏의 가격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일주일간 제품을 사용하면서, 굳이 제품군을 분류하자면 화웨이 워치 핏은 고가형 스마트밴드보다는 중저가형 스마트워치 쪽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밴드보다 디테일한 기능과 유려한 디자인, 큼직한 화면이 스마트밴드라고 하기엔 아까운 부분이 많아서다.

◆애플워치와 비슷한 디자인…UI·UX도 직관적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오백원 동전과 사쿠라 핑크 색상의 '화웨이 워치 핏' 크기를 비교해 봤다. 2021.01.22 nanana@newspim.com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화웨이가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화웨이의 스마트워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에 비해 국내 시장에서는 비교적 저평가돼 있다.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은 아예 고기능성 웨어러블 기기가 되느냐(갤럭시워치, 애플워치), '가성비'에 집중하느냐(미밴드)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 워치 핏은 이 사이에서 적당히 고급스러운 외관과 기능으로 결코 작지만은 않은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화웨이 워치 핏을 사용하면서 가장 점수를 주고 싶었던 부분은 전반적인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이었다. 네모난 디스플레이는 언뜻 애플워치를 떠올리게 한다. 디스플레이는 1.64인치에 두께는 10.7mm, 무게는 21g으로 스마트워치 치고 작고 가볍다.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몇 번 워치페이스 옆 버튼과 디스플레이를 누르고 넘기다 보면 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을 정도로 UI도 직관적이다.

배터리 사용량을 최대화하기 위해 화웨이 워치 핏 역시 다른 스마트 워치·밴드처럼 평소에는 화면이 꺼져 있다가 시계를 보기 위해 손목을 들면 켜지게 돼 있다. 반응속도는 빠른 편이다. 시계를 보기 위해 손목을 움직였는데 화면이 켜지는 걸 기다려야 하면 그게 아무리 짧은 시간이더라도 소소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런 면에서는 답답함이 전혀 없었다.

화웨이 워치 핏의 충전간격은 일주일 정도다.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20분 정도 충전을 했더니 84%까지 금세 배터리가 찼다. 마그네틱 충전포트를 워치페이스에 갖다 대면 착 달라붙기 때문에 충전 방식도 간편하다.

◆"유산소 운동 능력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는 않습니다"

스마트밴드라고 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스마트밴드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충실한 운동측정 기능에 있다. 화웨이 워치 핏은 총 96종류의 운동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심박수를 측정해 현재 운동강도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현재 칼로리가 얼마나 소비되고 있는지도 계산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화웨이 워치 핏을 실내 사이클 모드로 설정한 뒤 운동할 때의 모습. 왼쪽은 3단계 '유산소 운동'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오른쪽은 운동 후반부 2단계 '지방연소' 단계일 때의 모습. 심박수와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다. 2021.01.22 nanana@newspim.com

화웨이 워치 핏을 실내 사이클 모드로 설정한 뒤 옷걸이로 쓰던 실내 사이클을 오랜만에 제 기능대로 사용해봤다. 운동모드를 설정하면 총 5단계의 운동강도 측정 화면으로 바뀐다. 운동 초반에 페달을 힘껏 밟았더니 순식간에 3단계인 '유산소 운동' 단계에 진입했다. 하지만 20분쯤 지나 다리에 점점 힘이 풀리고 휴대폰에 눈길을 주기 시작하자 2단계인 '지방 연소' 단계로 되돌아갔다. 아쉽게도 급격한 체력저하로 4·5단계까지는 가보지 못했다.

운동을 마치면 화웨이 헬스 앱이 전반적인 평가도 해 준다. 2·3단계를 오가는 수준으로 쉬엄쉬엄 페달을 밟았더니 '이 수준으로 운동하면 유산소 운동 능력이 눈에 띄게 개선되지는 않습니다'라는 독설어린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스마트폰에 '화웨이 헬스 앱'을 설치해 기기와 연동하면 운동 후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운동상태에 대한 세부 평가를 받아볼 수 있다. 2021.01.22 nanana@newspim.com

수면측정 기능도 유용했다. 수면상태는 기본 3단계로 구분해 측정하며, 트루슬립(TruSleep™) 기능을 켜면 여기에 REM수면 단계가 추가돼 깊은수면-얕은수면-REM수면-깸의 4단계로 보다 세분화된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치 바로 아래에 참고할 만한 정상기준이 제시돼 있어 내 수면습관을 평가하기도 편리하다. 세부내용을 누르면 바람직한 수면패턴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전문적인 설명들을 읽어볼 수도 있다.

출고가는 14만9600원으로 기존 스마트밴드보다는 비싸고 스마트워치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다. 애플의 중저가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SE'가 35만9000원,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3'의 가장 저렴한 모델이 42만9000원임을 감안하면 중저가 스마트워치로서 가격경쟁력이 있다.

색상은 민트 그린, 칸탈루프 오렌지, 사쿠라 핑크, 그래파이트 블랙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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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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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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