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LG·삼성·SK 등 K-배터리 3사, 4Q 실적 관전포인트 '셋'

기사입력 : 2021년01월25일 05:56

최종수정 : 2021년01월25일 09:32

LG‧삼성, 영업이익과 충당금 규모...SK, 적자 감소폭 얼마나 줄였나
수주잔고 이번엔 밝힐까...'20조 규모' 현대차 E-GMP 3차 공급사 어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K-배터리) 3사가 이번주 일제히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호실적 행진이 예상되나, 전기차 화재에 따른 배터리 리콜 비용 문제 등 관전포인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 K-배터리, 지난해 4분기 실적컨센서스 어떻게?

25일 관련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회사인 LG화학의 4분기 실적컨센서스는 매출 8조4789억원, 영업이익 7677억원이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업 영업이익은 2000~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삼성SDI의 성과도 돋보인다. 이 회사는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이 점쳐진다. 중대형배터리 부문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컨센서스는 매출 3조5682억원, 영업이익 3294억원이다. 중대형 전지부문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치는 500억~1000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왼쪽부터)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각사] 2021.01.04 yunyun@newspim.com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유럽 등에 공격적인 배터리 공장 신·증설로 자본 투입이 많지만 판매량이 증가하며 적자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컨센서스는 매출 8조4607억원, 영업적자 1379억원이다. 주력사업인 정유업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 크지만 배터리 부문만 떼어내면 적자폭은 1000억원 안팎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배터리 화재·수주잔고·현대차 공급사 선정 등 관전포인트 3가지

K-배터리 3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가지 관전포인트가 있다.

우선 지난해 발생한 배터리 화재와 관련해 리콜 등의 충당금을 얼마나 일회성 비용으로 잡을지가 전체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자동차와 GM, 포드의 전기차가 화재 발생 이후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는 미국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와 관련한 리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전기차 화재 등을 대비해 충당금 규모를 얼마로 책정했을지가 관심 사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ESS화재로 LG화학과 삼성SDI는 2019년 4분기에 각각 3000억원, 2000억원의 충당금을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해 적자폭을 키운 바 있다.  

K-배터리 3사의 수주잔고도 관심사다. 배터리 업계는 물량을 수주한 뒤 생산설비를 늘리는 '선수주, 후증설' 전략을 취해왔기 때문에 수주잔고는 향후 영업실적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6, 아이오닉7,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2020.08.10 peoplekim@newspim.com

수주잔고는 영업전략과 연결되기 때문에 공개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때로는 실적을 과시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LG화학은 지난해 테슬라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 전 세계에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게됐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15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삼성SDI과 SK이노베이션은 60조원, 7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한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추가 수주에 대한 소식이 나올지 주목된다.

마지막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의 3차 배터리 공급사로 어느 업체가 선정됐는가이다. 3차 입찰은 발주 금액이 20조원을 넘는 배터리 시장의 '큰 장'이다.

앞서 현대차가 E-GMP 1차(아이오닉5)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2차(아이오닉6) 배터리 공급사로 LG화학과 중국의 CATL을 선정했는데 추정 규모는 각각 10조원, 16조원 수준이다.

3차 공급사는 지난해 12월 중순 입찰을 마치고 같은 달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해를 넘겨 이달로 미뤄진 상태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SDI와 현대차의 첫 거래가 성사될 지, 1차·2차 공급사인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의 재선정이 이루어졌을지 등 각 사별 계약 물량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올해는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배터리 3사는 이에 더해 '연간 흑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K-배터리 3사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2~4위를 기록하고 3사 합산 누적점유율 33.90%(SNE리서치, 11월 기준)을 달성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