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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적용 초대형 원유운반선 개발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09:32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09:32

미국 ABS 선급으로부터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스템 기본승인 획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적용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스템 VLCC 적용'에 대한 기본승인(AIP)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제공=대우조선해양]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기존 발전기 엔진을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로 대체하면 발전 효율을 더욱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연료전지 스택 특성화 ▲시스템 부피 및 중량 추정 ▲시스템의 선박 배치 ▲위험구역 설정 및 위험도 분석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배출저감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선박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향후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ABS는 지난 2019년 '미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기술 관련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기본합의(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하고 차세대 발전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해 왔다.

이번 건은 '고온 배기가스를 활용한 SOFC-가스터빈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1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이 같은 결실을 맺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회사는 향후 상세설계와 시험평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친환경선박 관련 기술 우위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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