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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백신에 막힌 씨젠, 추가 모멘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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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효과 소식에 2개월새 주가는 34% 하락
시약 매출 76% 코로나 관련..."영향 불가피"
"포트폴리오·유동자산 활용 여부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5시2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개발 선두주자로 주가 1000% 폭등 신화를 쓴 씨젠의  하락이 심상치 않다. 백신 보급에 따른 진단키트 시장 전반의 숨고르기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제2의 성장 모멘텀이 불투명한 탓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치중된 포트폴리오가 현 상황에선 씨젠에 악수(惡手)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씨젠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안착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이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 1년간 씨젠 주가 추이. [출처=키움증권 영웅문 HTS]2021.01.19 lovus23@newspim.com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전일 종가대비 3.79% 빠진 16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차트가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건 작년 11월10일(25만500원) 전후. 당시 다국적 기업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이 90%의 예방률을 보였다는 소식에 당일에만 주가는 9% 가량 급락했다. 이후 두 달간 주가는 34% 흘러내려왔다. 이 기간(2020.11.10~2021.1.19) 개인은 570억원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510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104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 달 동안에만 주가가 200% 넘게 뛰었던 작년 3월에 비하면 시장 관심이 확연히 시들해졌다.

증권가와 바이오업계에선 코로나19 확산이 현재진행형인 점을 감안할때 일단 진단키트의 수요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백신 보급으로 분자진단 시장의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유전자증폭(PCR) 기술이 진단기법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되면서 시장이 드라마틱하게 가라앉진 않을 것 같다"며 "다만, 작년만큼 활황은 분명히 어렵다. 환자 수가 크게 늘면서 현장진단 기법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어 수요는 분산될 것"이라고 전해왔다.

서근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과 영국의 접종률이 느리게 올라오고 있어 진단키트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니 진단키트 시장은 작아질 것으로 본다. 때문에 밸류에이션할 때, 멀티플을 높게 평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건은 코로나19 진단 시약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씨젠으로선 불리한 비즈니스 환경이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씨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41%, 영업이익은 2968% 급성장했다. 압도적인 역대 최대 실적이다.

씨젠의 분자진단 시약 매출을 살펴보면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무려 76%다. 이밖에 기타 호흡기감염증이 4%, 성매개감염(STI)이 3% 자궁경부암(HPV)이 1% 수준이다. 소화기감염증 등을 포함한 나머지가 16%로 집계된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외한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미지수다. 씨젠은 HPV, 호흡기감염증, 소화기감염증 등 분자진단 키트의 연내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본격 궤도에 오른 것은 아직 없다. 지난 2017년 미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과 손을 잡고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협력을 중단한 상태다. 씨젠 관계자는 "현재 FDA 승인은 씨젠의 미국 법인을 통해 진행 중이다. 필요한 경우 (파트너십 형성을) 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자체 기술력으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해 파트너링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불안한 투자자들은 씨젠의 주가방어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씨젠주주연합회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낮다"며 회사 측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공문을 송부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향후 씨젠의 밸류에이션과 관련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통해 높아진 시장 인지도와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잘 살피라는 조언도 있다. 서근희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를 계기로 씨젠 기기가 유럽에 다수 깔리게 됐다.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외 다른 진단시약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씨젠의 PCR기기(CFX96) 판매대수는 1분기 226대로 2019년 연간 판매대수인 255대에 육박한다. 3분기 누적 판매 대수는 896대로 작년 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

강승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씨젠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갖고 있다. 현금을 활용해 다른 회사에 지분투자를 하거나 생산설비를 늘릴 수도 있다. 향후 회사의 현금활용법에 관심을 두면 좋은 팁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씨젠의 올해 현금성자산은 2200억원, 내년 763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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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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