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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마이데이터·리스 신사업 추진…'홀로서기' 본격화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11:11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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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주주 MBK파트너스로 변경…사업 다각화 나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 2019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뀐 롯데카드가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롯데그룹 품에 있던 당시에는 할 필요가 없었던 리스업이나 마이데이터 같은 신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어서다. 카드업계에선 이 같은 롯데카드의 잇단 공격적 신사업 진출을 향후 재매각을 대비한 '몸 값 높이기' 전략 일환으로 보고 있다.

13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리스업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대여업을 신규사업으로 등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롯데카드의 리스업 진출설이 나왔었는데, 관련 준비를 마치고 새해 등록을 완료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중 롯데카드만 리스사업을 하지 않았었다. 롯데그룹 계열의 롯데렌탈이나 롯데캐피탈이 관련 사업을 했기 때문이다. 자동차나 중장비·기계설비, 휴대폰 등 리스사업은 카드사들의 효자 사업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1.13 tack@newspim.com

롯데카드는 또 카드사들의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뒤늦게 진출키로 했다. 최근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하는 정관 개정안을 승인하면서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를 공식화한 것이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1차 마이데이터 사업 신청에서 7개 전업카드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지 않았었다. 당시 롯데카드는 대주주 변경이후 내부정비 등을 이유로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롯데백화점과 홈쇼핑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불투명해서 참여하지 않은 것 아니냔 분석을 내놨었다.

롯데카드는 현재 내수 점유율 9% 정도로 7개 전업카드사중 5~6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 삼성, KB국민, 현대카드 등 '빅4'체제가 고착화된 가운데, 향후 롯데카드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지난 2007년 LG카드를 인수하며 수 년째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한카드처럼 단번에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 20% 지분을 보유한 우리은행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카드 대주주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몸값을 최대한 높여놔야 향후 재매각에 유리하지 않겠느냐"며 "중장기적으로 롯데카드를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카드업계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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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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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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