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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하락…中 위안화 대폭 절상 고시 위험통화 강세

기사입력 : 2021년01월06일 06:38

최종수정 : 2021년01월06일 06:39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은 2005년 달러 페그제를 폐지한 이후 최대폭으로 내려 고시하면서 위안화 강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전날 달러화는 시장의 리스크 오프 움직임에 약세가 주춤했지만, 중국이 위안화를 대폭 절상하는 등 위험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또다시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반등한 점도 안전자산인 달러 매력을 감소시켰고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5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35분 기준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41% 하락한 89.50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32% 상승한 1.2294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엔 환율은 0.39% 하락한 102.73엔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38% 상승한 1.3625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올랐다. 상품통화인 호주 달러는 1.26% 상승한 0.7765달러로 미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5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1% 내린 6.476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05년 7월 달러 페그제를 폐지한 이후 최대 일일 조정폭이다.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강세는 심화하면서 2018년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6.4119위안까지 낮췄다. 지난주 달러/위안 환율은 6.494위안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 상원의 다수당을 결정할 조지아주의 상원 결선투표가 이날 시작됐다. 조지아주 상원 선거는 지난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시작됐지만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어 다시 결선 투표가 치러진 것이다.

남은 상원 의석 2석을 누가 차지하냐에 따라 상원의 다수당이 결정된다. 민주당이 2석 모두를 가져가 상원을 장악할 경우 경기 부양책 규모가 커지고 법인세 인상, 타이트한 규제 등이 예상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조지아주 선거와 관련해서 의견의 차이가 크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러 반등에 대한 낙관론이 나올 것이고 불가피하다"면서 "얼마나 오래 걸릴지가 관건이지만, 달러 약세 베팅의 과대 포지션이 풀릴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에 대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폐지 계획을 철회한다는 NYSE의 공식 발표도 있었다. 지난주 대중국 제재의 일환으로 주식 거래 정지 예고를 밝힌 지 나흘 만에 이를 번복한 것이다.

위안화 움직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 위험 자산 선호도의 바로미터인 호주 달러는 장중 0.7775달러까지 오르면서 2018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화와 엔화 모두 미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국적인 봉쇄 조치에 돌입하면서 급락한 영국의 파운드화는 이날 0.36%가량 오른 1.3623달러에 거래중이다.

중국 위안화와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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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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