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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유통결산] ① 코로나가 앞당긴 언택트 시대...일상이 된 '온라인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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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된 '언택트 소비'...온라인 쇼핑, 대세로 자리매김
코로나, 기업 희비도 갈랐다...코로나 쇼크 빠진 백화점·마트

[편집자 주]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통 업계의 판도 변화가 뚜렷해진 한해였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감은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를 앞당기면서 소비 패턴을 완전히 바꿔놨다.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 사업으로 갈아타면서 포털·이커머스와의 배송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식음료 기업들은 식문화 변화로 수요가 급증한 가정간편식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 반면, 패션·뷰티 업계는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로나 사태가 불러온 유통·식품·패션업계 지형도 변화를 짚어본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는 유통업계에게 생존 위기에 직면한 '최악의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사진=NAVER】

올해 초 불거진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하게 유통환경이 변하면서 유통 시장의 판도가 크게 출렁였다. 코로나19가 국내 소비 판도를 뒤흔든 탓이다. 지난 1년간 소비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는 '언택트'다. 해당 용어는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한 채 상품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한 국산 신조어다.

언택트 소비는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을 둘러싼 오프라인 유통강자와 이커머스 업체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오프라인 사업에 주력해온 전통적 유통 강자은 코로나 사태 이후 위기를 맞닥뜨리면서 온라인 사업으로 방향타를 틀고 온라인 쇼핑시장 장악을 본격화 하면서다.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은 물류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거나 마케팅에 열을 올리면서 점유율 방어 태세를 갖췄다. 집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늘면서 급증한 '장보기' 수요를 얼마나 끌어안느냐에 따라서도 대체 쇼핑시장으로 각광받았다. 

◆일상이 된 '언택트 소비'...유통공룡 vs 이커머스 공룡, 경쟁 불붙었다

올해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 온라인 쇼핑은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하게 됐다. 일상 생활을 무너뜨린 코로나가 국내 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몰고 온 것이다.

이는 감염 우려가 큰 대형 집객시설 방문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하자 그 대안으로 온라인 쇼핑이 부상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올해 초 국내에서 발현한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언택트가 소비 문화로까지 형성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옮겨가는 추세였다. 하지만 속도가 예상 범주를 벗어났다는 지적이다. 감염 우려가 큰 바이러스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당초 예상보다 '언택트 시대'가 더 빨리, 더 가까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황지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마케팅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유통산업 변화와 미래전략' 주제로 연 '제8회 유통산업주간' 개막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는 유통산업 변화를 적어도 5년 정도 앞당겼다"며 "코로나 종식돼도 온라인으로 대거 유입된 소비자들은 그 이전의 소비패턴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전자상거래(e-commerce) 업체는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올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6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134조원)보다 19.4% 늘어난 수치다.

2015년 이후 해마다 1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은 올해 2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해 '대세 판매채널'이라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유통 규제와 내수 침체 등으로 몇년 사이 성장률이 둔화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속속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그룹은 7개 유통계열사를 한 데 모은 통합 온라인몰 형태인 '롯데온'을 지난 4월 29일 출범시키고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롯데온 이미지. [사진=롯데온] 2020.06.30 nrd8120@newspim.com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자주 방문하는 점포의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첫 화면도 고객 맞춤형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뒀다.

신세계그룹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춘 SSG닷컴을 통해 새벽배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이 같은 전략이 먹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000억원을 넘어서며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들은 자신들만 갖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코로나 위기를 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려는 몸부림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물류센터 확보하기보다는 전국 점포망을 물류기지로 활용해 기존 이커머스 업체를 긴장에 빠트렸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점포 인근 지역에 1~2시간 내 배송하는 당일 배송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선보인 배송 시간을 크게 앞당긴 것이다. 배송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쿠팡의 로켓배송이 반나절 만에 새벽배송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4~5시간의 배송시간을 단축한 셈이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한 새벽배송의 영토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8월 온라인 식품관인 '투홈'을 출시하고 이커머스 주도권 싸움에 참전했다. 백화점 식품관에 입점해 있는 유명 맛집 배달 서비스도 실시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쇼핑 채널도 확대돼 온라인에서 사고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는 시대가 도래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 대기업 2020 3Q 누적 매출·영업이익 추이 2020.12.22 nrd8120@newspim.com

◆'코로나 쇼크' 빠졌던 백화점·마트...오프라인 접고 온라인 공략 '가속'

유통 대기업들이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것은 핵심 사업인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존폐 기로에 섰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도 "과거 경험 못한 전례없는 위기"라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 백화점과 마트사업을 영위하는 롯데쇼핑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2% 감소한 1646억원이었다.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63.7% 내려앉았고 신세계는 14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이마트는 코로나 속에서도 선전했다. 이마트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1523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채산성이 떨어진 오프라인 점포를 대거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 위기에서 탈피하기 위해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롯데쇼핑은 연말까지 수익성이 저조한 백화점·마트·슈퍼·롭스 등 100여개 점포를 폐점한다. 3년 내 244개점 문을 닫을 계획이다. 전체 700여개 점포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적 구조조정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직원 중 140여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와 이마트도 점포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까지 안산점, 대전 탄방점, 대전 둔산점, 대구점 등 4개 매장을 매각했다. 이마트도 지난 2월 마곡도시개발사업 부지를 8158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최근 가양점 부지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점포 매각 대금은 신사업인 온라인 사업에 대거 투입한다.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긴급 자금 수혈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 온라인 전용 센터 보정점에서 직원들이 상품을 배송 상자에 선별해 담고 있는 모습. [사진=이마트]

◆이커머스 업체, 유통공룡 참전에 초긴장

유통업계가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 재편이 이뤄지면서 기존 이커머스 공룡와 전통 유통 공룡과의 경쟁도 본격화 됐다. 온라인몰 사업은 얼마나 다양한 상품을 싸고 빠르게 배송하느냐가 판가름한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협력사로 품거나 물류센터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유통 공룡들을 견제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 기준 1위를 차지한 네이버쇼핑은 급성장하는 장보기 수요 흡수를 위해 GS25를 운영 중인 GS리테일, 대형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농협 하나로마트 등 기존 유통업체를 대거 입점시켰다. 네이버쇼핑은 매출 비중이 큰 패션 카테고리에는 이미 주요 백화점·홈쇼핑·패션업체 등을 품은 상태다.

2위였던 쿠팡은 약점으로 꼽히는 상품 구색 확대를 위해 오픈마켓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정신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택트 소비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며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의 성장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온라인 트래픽도 동반 급증하며 온라인 쇼핑 생태계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만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업체들과 오프라인 유통사간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봤다.

◆편의점, 대표적 수혜업종으로 부각...생활 플랫폼으로 변신

편의점 업계는 코로나 대표 수혜업종으로 부각됐다. 편의점 업계는 주택가 주변에 있는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근거리 쇼핑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주택가와 회사·상가 주변에 위치해 있어 '대형마트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 유통시설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가정간편식과 신선식품 등의 상품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사진=CU] 2020.09.07 nrd8120@newspim.com

지난 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이후 대형마트가 오후 9시 심야영업 제한을 받자 대신 편의점에서 장을 본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올라간 편의점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편의점 CU에서는 이달 8∼13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에 쌀을 포함한 양곡 매출이 직전 한 주 대비 40.9% 증가했다. 두부 같은 식재료와 식용유 등 조미 소스류 매출도 각각 30%, 25% 늘었다.

편의점들은 소비자 편익에 초점을 맞춘 금융·팩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며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편의점 계산대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무통장 송금도 가능하다. 팩스도 보내고 세탁소 역할을 대신하고 택배도 보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속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온오프라인 업계의 명암이 엇갈렸다"며 "특히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지 않았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타격이 컸는데, 이중 롯데쇼핑과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비중이 큰 업체들의 실적이 가장 많이 빠졌다. 앞으로 온라인 사업을 향한 이들 기업들의 도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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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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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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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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