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경제정책] 지역균형뉴딜 성과 가시화…청년마을·스마트팜 확산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4:02

한국판뉴딜 지역사업 12.7조 투입…규제 완화·인센티브 부여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특구 확대…'청년마을' 12개소로 확대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지역균형뉴딜 사업의 본격적인 성과 거두기에 나선다. 한국판뉴딜 관련 지역사업은 가점을 부여해 참여를 유도하고 디지털·그린 분야 규제자유특구를 신규 지정한다. 지역균형뉴딜의 장애요소·제도개선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제도개선 패스트트랙'도 도입한다.

지역경제 재생과 환경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복지 멀티플렉스'를 시범 조성한다. 지방이주 청년의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청년마을'을 확대하고 스마트팜 확산 등 농축산물 수급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도 지역투자 활성화와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지역균형뉴딜 사업 본격 추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이행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체계 정비 ▲노후시설 개선 등 활력기반 보강 ▲살기좋은 농촌 조성 등을 방향으로 제시했다.

◆ 한국판뉴딜 지역사업 12.7조 투입…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정부는 먼저 지역균형뉴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가시화시킬 계획이다. 한국판뉴딜 지역사업은 총 12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공모사업을 선정할때는 한국판뉴딜과의 정합성 등을 균형발전 요소에 반영해 평가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추진하는 뉴딜사업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면제하거나 절차를 간소화한다. 민관합동으로 지역균형 뉴딜 우수 지자체 선도사례를 평가한 후 차등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 [자료=기획재정부] 2020.12.17 204mkh@newspim.com

공공기관은 선도적으로 뉴딜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마련해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시 뉴딜사업 추진 실적이 반영되며 지역소재 민간·공공기관과 모태펀드가 참여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도 조성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기존에 발표된 23개·7474억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도 차질없이 이행한다. 서남해안 관광도로, 동해선단선전철화 등 6개 과제(3조4000억원)는 내년도 착공소요를 반영해 투자를 확대한다. 세종-청주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등 13개 과제(19조2000억원)는 관련 절차를 조속히 추진한다.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도시 시즌2'도 실시한다. 지역협약 방식으로 이전 공공기관 보유자원을 활용하는 투자사업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을 갖춘 복합혁신센터 4개소를 새롭게 착공한다.

◆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특구 확대…도시재생 사업 1.8조 투입

정부는 내년도 특구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먼저 규제자유특구는 정부가 먼저 사업분야를 제시하는 'Top-down' 방식을 병행해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특구 지정을 확대한다. 특히 내년도 상반기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특구 내에는 연구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방 대도시 도심 5곳에는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를 선정해 지역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역내 산업단지 근로자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단지 근로자 복지 멀티플렉스'를 2~3개소 시범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멀티플렉스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롯해 다양한 복지시설이 입주하는 복합시설로 개발할 방침이다.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 [자료=기획재정부] 2020.12.17 204mkh@newspim.com

도시재생 사업에는 1조8000억원을 투자해 노후 주거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쇠퇴한 구도심의 활력을 제고한다. 도시재생 모태펀드(625억원)를 활용해 구도심내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발굴·투자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지방이주 청년의 정착을 돕는 '청년마을'을 1개소에서 12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여러 기관에 산재된 지방이주·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통합·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일반 농업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산물 온라인 시범거래를 확대하고 축산물 등에 대한 온라인 경매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한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