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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제정책] 철도 유휴부지 체육시설로 활용…노후 국유건물 리모델링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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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지에 작은도서관·어린이집 건축
광화문 KT빌딩 등 3곳 그린 리모델링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활용하지 않고 있는 철도 부지에 체육시설과 공원을 지어 국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작은도서관 혹은 어린이집 등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 사업에 국유지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 폐선부지·교량하부 체육시설로 활용…노후 국유건물 리모델링

먼저 정부는 폐선부지나 교량하부 등 철도 유휴부지를 체육시설과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전체 유휴부지의 27%만 주민 편의시설로 쓰고 있다.

리모델링 된 평택시립 실내수영장[사진=평택시청]2020.09.10 lsg0025@newspim.com

지자체가 철도 유휴부지를 공익사업을 위해 활용하는 경우에는 국유재산 사용료를 감면한다. 아울러 작은도서관이나 어린이집과 같은 생활SOC 관련 사업을 국유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의를 증진한다.

국유재산은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관기관과 데이터베이스(DB) 연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내년 6월까지 차세대국유재산시스템을 개발하고 2022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노후 국유건물의 경우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재산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광화문 KT빌딩과 대전 선화동·대구 동인동을 먼저 리모델링한 후 성과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역세권 위치 ▲준공 후 15년 이상 ▲높은 공실률 등 조건을 만족하면 리모델링 대상이 된다.

◆ 공공기관 대상 공정채용 컨설팅…주 52시간제 취약기업 점검

정부는 또 공공기관에서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소규모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민간부문으로 공정채용이 확산되도록 내년 하반기까지 2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고졸 인재 일자리 콘서트에서 참가 학생들이 채용 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0.06.03 mironj19@newspim.com

공무직의 경우 공정하고 투명한 임금·인사관리 체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공무직위원회를 통해 직무분석 및 임금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까지 공무직 임금체계를 개선해 임금격차를 완화한다.

민간부문에서는 내년 7월 5~49인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주 52시간제 실시에 앞서 취약기업 점검에 나선다. 교대제를 개편하거나 유연근로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에는 노무사 무료상담을 지원한다. 또 모범적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한 기업에 근로자 1인당 2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한다.

이미 주 52시간제가 실시된 50~299인 기업은 노무전문가가 사업장을 방문해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기업의 자율개선을 지원한다. 근로감독관이 사업장을 방문해 노무관리 실태를 확인하는 한편, 노동법 준수를 위한 맞춤형 예방지도도 실시한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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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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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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