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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연이틀 상승…약세 모멘텀 지속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07:23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07:23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이틀 상승했다. 전날 새로운 코로나19(COVID-19)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촉발된 채권 시장 약세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장기물 위주로 약세가 지속되면서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2018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2일(현지시각)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0.8bp(1bp=0.01%포인트) 상승한 0.936%에 거래됐고, 30년물은 2.2bp 오른 1.692%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전장 보합인 0.176%를 기록했고 5년물은 0.8bp 내린 0.413%, 1년물은 1.2bp 오른 0.124%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79.6bp를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채 수익률은 전날 코로나19 지원 법안이 의회에서 새롭게 추진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날에도 매도세를 이어갔다.

미국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지난 1일 9080억달러 규모의 초당적 코로나19 긴급 구호 법안을 마련했지만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는 이에 대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진 점도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물가연동채권(TIPS)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향후 10년간 인플레이션이 평균 1.8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캔토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더러 전략가는 의회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전체적인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장기 수익률을 올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장기 부채를 매입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져 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레더러는 "백신이 나와서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금리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액션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채권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1월 9일 8개월 만에 최고치인 0.9750%를 기록한 10년 수익률이 결국 1%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달 말 회의를 여는 연준이 장기 국채를 더 많이 매입하는 계획을 실제로 채택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루퍼트는 "그들은 아마도 회복을 방해할지도 모르는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따라서 좀 더 비둘기파적인 위원들이 양적 완화(QE) 기간 연장을 주장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의 11월 민간 고용은 부진했다. 오토메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30만7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 전망치 41만건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다. 투자자들은 오는 4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고용 지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농업 고용이 46만6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2일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10월 말 이후 미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한 경제 성장을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멈췄거나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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