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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루칩] 필립스66, 에너지 전환 시대 대비하는 미국 대표 정유업체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06:01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06:01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4일 오전 01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필립스66(Phillips 66, 뉴욕증권거래소: PSX)은 미국과 유럽의 13개 정유시설에서 원유를 휘발유와 항공연료 등 석유제품으로 정제해 판매하는 일을 주로 하는 석유 유통 전문업체이다.

2012년 5월 1일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에서 분사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05년 프랭크 필립스와 리 엘다스 필립스 형제가 미국 오클라호마주 바틀스빌에 세운 작은 석유회사가 모태이며, 1917년 6월 13일 필립스석유(Phillips Petroleum Company)란 이름의 법인을 냈다.

2002년 8월 필립스석유는 코노코사와 합병해 코노코필립스로 재탄생했으며, 2012년 5월 1일 코노코필립스는 원유 탐사 및 생산에 주력하고, 필립스66은 정제 및 수송을 담당하는 독립 정유업체로 분사됐다.

필립스66의 사업부문은 ▲미드스트림 ▲케미컬 ▲정제사업 ▲마케팅 ‧ 특수제품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미드스트림(Midstream) 사업부는 원유나 천연 가스를 운송 ‧ 저장 ‧ 정제 ‧ 판매한다. 미드스트림은 원유 탐사와 생산을 하는 업스트림과 정제된 원유를 판매하는 다운스트림 사업의 중간 단계이다.

케미컬 사업부는 석유화학, 폴리머, 차량용 플라스틱, 전자제품, 기타 일상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정제 사업부는 원유를 가공해 휘발유 ‧ 디젤 ‧ 항공연료 등 석유제품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한다. 이 사업부는 전 세계에서 하루 22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마케팅 ‧ 특수제품 사업부는 글로벌 연료시장에서 정유제품의 재판매 및 마켓팅과 더불어 윤활유와 같은 특수 제품의 생산 및 판매 사업을 한다.

 

필립스66의 정유시설 [사진=업체 홈페이지]

 

필립스66은 미국의 여러 석유 회사들처럼 인수합병과 분리를 거듭해왔으며, 활발한 합작 운영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에너지 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

일례로 스펙트라 에너지와 50대 50의 지분투자로 합작회사 DCP 미드스트림 LLC를 설립해 천연 가솔린 사업을 하고 있다.

셰브론과의 합작회사인 셰브론 필립스 케미컬 컴퍼니(Chevron Phillips Chemical Company LP, CPChem)를 통해서는 석유화학 제품과 플라스틱 사업을 하며, CPChem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필립스66은 CPChem 사업을 키우려는 장기 계획을 갖고 있으며, CPChem은 2013년 스위니(Sweeny) 공장의 분류장치 확장 건설을 완료했다.

한편 2015년 9월 워런 버핏이 소유한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메이저 원유 생산 업체인 엑손모빌 주식을 전량 처분하고 필립스66 주식 25억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고 밝히는 바람에 화제가 됐다.

당시 버핏은 "필립스66은 단순한 정유사가 아니라, 원유의 저장과 수송에도 크게 관여하고 있다"며, "정유사나 통합 석유 회사로서 전망이 밝아서 필립스66을 매수한 게 아니라 기업 자체가 좋고, 경영진도 마음에 들어서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정유사에 투자한 게 아니라 원유를 생산해 수송 ‧ 저장하는 미드스트림에 투자한 만큼 영리한 투자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필립스66의 미드스트림 시설 [사진=업체 홈페이지]

 

필립스66은 유가 등락에 민감도가 낮은 다운스트림과 미드스트림에 사업 부문이 집중되어 있다.

다운스트림 사업은 유가가 하락하면 정유 정제 부분에 더 저렴한 가격에 원유를 투입하기에 유가 하락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낮고, 미드스트림 사업은 운송 및 저장을 통해 인프라에 대한 사용료를 버는 수익 구조라 전반적으로 유가 하락에 잘 방어하는 편이다.

반대로 유가가 오르면 정제된 석유제품을 값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에 마진이 더욱 확대 되는 구조이기도 하다.

문제는 휘발유 수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을 강타하면서 주 정부들의 자택 대피령이 내려지고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올해 4월 초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고, 이에 따라 정유업체들은 정유시설 가동을 아예 중단하거나 가동률을 대폭 낮춰야했다.

휘발유 수요가 급감했을뿐만 아니라 정제 마진도 급락해 석유 제품을 만들수록 손해인 상황에까지 처했고, 미처 팔지 못한 석유제품을 보관할 시설마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정유업체들의 실적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필립스66은 1분기에 사상 최악인 25억 달러 손실의 실적을 냈고, 다른 정유업체 마라톤 페트롤리엄 역시 역대 가장 나쁜 실적인 92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정유사들은 국내 연료 판매로 이익의 대부분을 얻는데, 미국에서 자동차 여행과 항공 여행이 감소하면서 휘발유와 항공연료 소비량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봉쇄령이 속속 해제되면서 휘발유 수요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휘발유 수요가 결국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거라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 재택근무에 따른 휘발유 수요 감소를 상쇄할 거로 주장한다.

다만 수요 회복으로 휘발유 가격이 올라간다해도 그동안 쌓인 재고를 소진하려면 한동안은 휘발유 가격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필립스66 주유소 [사진=업체 홈페이지]

 

필립스66은 2분기에 3억2400만 달러의 조정 손실을 기록했고, 3분기에는 100만 달러의 조정 손실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제 마진 타격이 계속됐지만 미드스트림, 케미컬, 마케팅 사업 여건이 나아진 덕에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비해 개선됐다고 분석한다.

정제 사업 부문에서 3분기 원유 이용률은 77%로, 2분기 75%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부채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재무제표와 투자등급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종 업체들과 비교할 때 이 위기를 헤쳐나갈 역량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필립스66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고자 2020년 자본지출을 7억달러 이상 줄였고, 비용 또한 5억달러 이상 절감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증액은 중단했지만, 여전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주가 급락으로 인해 필립스66의 배당수익률은 6.13%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조 바이든 정부가 정유업계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필립스66은 정제 시설을 재생 연료 생산시설로 용도 변경하며 이른바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샌프란시스코 정유시설을 세계 최대 재생 연료 공장으로 전환하는 로데오 리뉴드(Rodeo Renewed)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필립스66에 대한 월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차트=팁랭크스]

 

필립스66의 전망에 대해 월가 투자은행(IB)들은 매우 낙관적이다.

11월 5일 울페리서치의 샘 마골린 애널리스트는 필립스66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3달러 제시하며, "필립스66은 이번 위기 이전 성장 전망이 동종 업체와 차별화되는 강력한 운영 실적을 보유한 우량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필립스66에 대한 투자의견을 낸 애널리스트 11명이 만장일치로 '매수'를 추천했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가운데 최고치는 파이퍼 샌들러가 제시한 76달러이며, 최저치는 바클레이스가 제시한 59달러이다.

11월 20일(미국 현지시각) 종가를 기준으로 올해 들어 44.72% 폭락한 가운데 이들이 내놓은 평균 목표주가인 66.50달러는 필립스66의 주가가 약 7.97% 상승할 잠재력이 있음을 예고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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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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