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앙임상위 "수도권 잔여 중환자병상 25개…1주 뒤 소진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2:36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8: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월 둘째 주부터는 수도권 중환자병상 부족 상황 올 수 있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인해 수도권의 중환자병상이 1~2주 사이에 부족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상급종합병원의 병상 제공 협조, 추가 병상 신설, 의료인력 부담 경감 등의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2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 추세대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다면 올 12월 둘째주부터는 '중환자병상 부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이한결 사진기자]

중앙임상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수도권 코로나19 관련 총 중환자병상 수는 125개다. 올해 8~9월의 수도권 코로나19의 1차 유행 시 운영됐던 최대 병상 수 145개보다 대략 20개 정도 적은 상황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는 코로나19 관련 총 중환자병상수가 130개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잔여 병상이 100개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 실장은 "이달 23일 현재 남아있는 중환자병상 25개는 최근 14일간의 환자 발생 추이로 봤을 때 1주일 정도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물론, 수도권 1차 유행 때처럼 운영가능한 전체 중환자병상 수를 145개까지 다시 확보할 수 있다면, 추가로 1주일 정도는 시간적 여유를 더 가질 수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지금 예상하기에 지금 추세대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다면 12월 둘째 주부터는 '수도권 중환자병상 부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앙임상위는 최근 14일간의 전체 신규 확진자 수가 2239명으로, 50~59세 369명(16.5%), 60~69세 328명(14.6%), 70~79세 188명(8.4%), 80세 이상 105명(4.7%)인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수도권 코로나19의 1차 유행 시 사용했던 연령별 중환자 발생률을 적용했을 때, 최근 14일간의 수도권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총 46명의 중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략 5일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하루에 3~4명씩의 중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 실장은 "현재의 중환자 병상 부족 상황은 당분간은 수도권에 국한된 문제로 보인다"며 "따라서 수도권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병상 제공 협조, 중증치료가 필요한 환자만 중환자실에 재원토록 하는 재원적정화, 추가 병상 신설, 개인보호구 적정화를 통한 의료인력들의 부담 경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환자들의 전달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자가(재택)치료 기준을 시급히 마련해 무증상 혹은 경증환자들의 자가치료 적용을 서둘러 시행함과 동시에 권역을 넘나드는 병상운영을 통해 '중환자병상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단시설에서 발생하는 집단발병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요양보호 인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긴급의료대응팀을 구축해 집단발병 환자들을 해당 시설 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은 물론, 시설종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상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신속항원검사' 등과 같은 새로운 진단도구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