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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융합연구단, AESA 레이더 핵심기술 국산화 성공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0:11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0:11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레이더 송·수신기에 쓰이는 핵심 부품을 국산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외산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국방, 민간 분야에서 레이더 기술 자립화와 소부장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단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ETRI DMC융합연구단은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 활용 가능한 레이더 반도체 송·수신기용 질화갈륨(GaN) 스위치 집적회로'기술을 국내 최초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서큘레이터(왼쪽)와 ETRI 스위치 비교[사진=ETRI] 2020.11.24 memory4444444@newspim.com

레이더의 스위치 소자, 집적회로 설계 및 제작을 모두 국내 연구진의 기술로 이룬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레이더는 원거리를 탐지하고 정찰하기 위해 높은 출력을 내면서 정보 전달과정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파통제 기술을 필요로 한다.

이에 연구진은 전투기 능동위상배열(AESA, 에이사) 전단부 등에 쓰일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을 개발했다.

레이더의 송·수신기는 송·수신 스위치, 전력증폭기, 저잡음 증폭기 등 개별 칩을 모아 모듈 형태로 제작된다. 이 중 송·수신 스위치는 안테나에 들어오는 수신 신호와 나가는 송신 신호를 분리하는 장치다.

하지만 기존에 이와 같은 역할을 하던 서큘레이터는 특성상 송·수신 모듈 수천개가 사용돼 큰 부피로 인해 레이더를 제작하는 데 부담이 있었다. 이에 최근 서큘레이터 기능을 반도체 칩으로 구현하는 단극쌍투(SPDT) 스위치 집적회로 연구가 활발하다.

DMC 융합연구단은 C-대역 및 X-대역 레이더 송수신기용 스위치 집적회로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고출력을 견디는데 유리한 질화갈륨을 활용해 집적회로를 개발하면서 각각 40와트(W)급과 30와트(W)급 출력과 30dB 이상의 격리도 성능을 낼 수 있었다. 이는 선도 연구기관인 미국이나 유럽의 상용 제품과 대등한 수준이다.

연구진이 만든 질화갈륨 스위치는 1.3 x 1.55 x 0.1 mm 수준으로 0.2mm³크기다. 이를 기반으로 만든 상용 제품 서큘레이터 크기가 98mm³로 기존보다 부피를 450배 줄였다. 모듈 무게도 최대 10% 이상 줄일 수 있다.

레이더 송수신기용 스위치 집적회로가 기존 서큘레이터를 대체하면서도 같은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저손실 및 고출력 스위치 반도체 소자 설계 기술과 고격리 스위치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다년간 질화갈륨 등 화합물 반도체 소자를 설계·제작해온 인적, 물적 연구 노하우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융합연구단사업을 계기로 참여기관 간 기술력 융합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기술은 AESA 레이더 송수신기 모듈 크기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용 고출력 레이더 송·수신기 뿐 아니라 민간 선박, 기상 레이더 송수신기 모듈 등 다양한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어 많은 활용이 예상된다.

ETRI 임종원 박사(DMC 융합연구단장)는 "국내 연구기관들의 우수한 설비와 연구역량을 융합하여 고출력 스위치 집적회로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 기술이 고출력 레이더 반도체 송수신기 국산화 및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단'국방 무기체계용 핵심 반도체 부품 자립화 플랫폼 개발'사업으로 이뤄졌다. ETRI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이 참여하고 있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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