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투자자 예탁금 65조원 돌파...돈이 다시 증시에 몰린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20일 14:18

최종수정 : 2020년11월20일 14:18

지난 18일 투자자 예탁금 65조1359억원
미국 대선 후 백신 상용화 소식...자금 유입
연말까지 외국인 자금 유입...증시 호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증시가 되살아나고 있다. 주식투자 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 예탁금 규모가 두달 여만에 65조원을 돌파했다.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다시 증시가 뜨거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60조를 넘어섰다. 일간 기준 지난 9월7일(63조1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18일 65조135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이 끝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든데다 미국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증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거래를 하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거치하는 자금을 말한다. 지난 9월 미국 경기부양책 협상 난항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할 당시 예탁금 규모가 급감했다. 그러다 증시가 되살아나면서 예탁금이 다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그래프=금융투자협회

국내증시 역시 이달 들어 호조세를 보이며 2년6개월 만에 2500선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16일 2543.03에 거래를 마쳐 지난 2018년 5월3일(2507.91)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넘었다.

이날 코스피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0 백신 소식과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감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개발 기대감과 신흥국 경기 개선, 외국인 자금 유입 등으로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다"며 "달러약세 기조로 신흥국 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을 향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도 다시 증가해 일부 증권사들이 수시조정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7일부터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 서비스를 잠시 중단했다. 그러다 전날부터 재개했다. 실제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증권사 신용거래 총 융자는 17조3742억원으로 지난 17일보다 1300억원 가량이 늘었다.

국내 증시 자금의 쏠림 현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대선 직후 경기부양책 등으로 증시가 오르는 패턴을 보여왔다"며 "달러강세, 금리 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올 연말까지는 민감주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에 유입되면서 증시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